95세에 그림 배워 98세에 첫 개인전 연 할머니
김민 기자 2023. 4. 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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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세에 처음 그림을 배우기 시작해 올해 98세가 된 정옥희 씨가 생애 첫 개인전을 열고 있다.
1925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7남매를 키워 온 정 씨의 그림에는 기억 속 시골의 정겨운 풍경과 집, 사람들과 동물들이 소박하게 펼쳐져 있다.
5년 전 갑작스러운 뇌경색으로 요양병원에 입원한 것이 정 씨가 그림을 그리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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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풍경’展 정옥희 씨
95세에 처음 그림을 배우기 시작해 올해 98세가 된 정옥희 씨가 생애 첫 개인전을 열고 있다. 서울 종로구 갤러리 라메르는 다음 달 2일까지 정옥희 개인전 ‘자연의 풍경’을 개최한다. 3년 반 동안 정 씨가 그린 수채화 200여 점 중 50여 점을 골라 선보인다.
1925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7남매를 키워 온 정 씨의 그림에는 기억 속 시골의 정겨운 풍경과 집, 사람들과 동물들이 소박하게 펼쳐져 있다. 박명인 미술평론가는 “인물이나 인간과 같이 생활하는 동물들은 가식이 없고, 마음이 가는 대로 연상되는 대로 묘사해 순수하다”고 평했다.
5년 전 갑작스러운 뇌경색으로 요양병원에 입원한 것이 정 씨가 그림을 그리는 계기가 됐다. 입원 중 “일제강점기 초등학생 때 그림을 잘 그렸다”는 이야기를 들은 정 씨의 사위 강석진 CEO컨설팅그룹 회장이 수채화 물감과 붓을 선물했던 것. 이들 받아든 정 씨는 휠체어로 움직여야 하는 상황에서도 매일 혼자 2∼3시간씩 그림에 집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요양병원 면회가 금지됐을 때도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덕분에 건강까지 회복하면서 100세를 앞두고 전시회까지 열게 됐다. 무료.
1925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7남매를 키워 온 정 씨의 그림에는 기억 속 시골의 정겨운 풍경과 집, 사람들과 동물들이 소박하게 펼쳐져 있다. 박명인 미술평론가는 “인물이나 인간과 같이 생활하는 동물들은 가식이 없고, 마음이 가는 대로 연상되는 대로 묘사해 순수하다”고 평했다.
5년 전 갑작스러운 뇌경색으로 요양병원에 입원한 것이 정 씨가 그림을 그리는 계기가 됐다. 입원 중 “일제강점기 초등학생 때 그림을 잘 그렸다”는 이야기를 들은 정 씨의 사위 강석진 CEO컨설팅그룹 회장이 수채화 물감과 붓을 선물했던 것. 이들 받아든 정 씨는 휠체어로 움직여야 하는 상황에서도 매일 혼자 2∼3시간씩 그림에 집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요양병원 면회가 금지됐을 때도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덕분에 건강까지 회복하면서 100세를 앞두고 전시회까지 열게 됐다.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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