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 선 대한빙상경기연맹 윤홍근 BBQ 회장

이규원 2023. 4. 28.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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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인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BBQ 윤홍근 회장이 법정에 섰다.

지난 1월 검찰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배임)로 기소된 윤홍근 회장에 대한 재판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체육계 일각에서는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직을 사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윤홍근 BBQ 회장이 검찰에 의해 특정 불구속 기소되고 정식 재판에 회부 되면서 그동안 치킨 프렌차이즈 중 유독 구설수가 많은 브랜드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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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인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MHN스포츠)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인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BBQ 윤홍근 회장이 법정에 섰다.

지난 1월 검찰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배임)로 기소된 윤홍근 회장에 대한 재판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체육계 일각에서는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직을 사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3부(강현구 이유진 유재경 부장판사)는 27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윤홍근 회장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윤 회장은 지난 2013년 6월 본인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에 제너시스BBQ 자금 83억원을 대여하게 하고 충분한 회수조치를 취하지 않아 제너시스BBQ에 재산상 손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든 혐의다.

윤 회장은 BBQ 지주회사 격인 제너시스와 BBQ가 그의 개인회사 J사에 2013~2016년 회사 자금 수십억여원을 대여하게 하고 상당액을 회수하지 못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J사는 윤 회장 일가가 지분 100%를 투자해 2013년 7월 설립한 개인회사로, 제너시스나 BBQ의 계열사가 아니다. J사는 이후 자본 잠식 등 이유로 매각됐다.

이 사건 수사는 치킨업계 경쟁사 bhc 측이 2021년 4월 "윤홍근 BBQ 회장이 BBQ와 관련 없는 개인회사에 회사 자금 약 83억원을 대여하게 해 손해를 끼쳤다"며 그를 배임 혐의로 성남수정경찰서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1년여를 수사한 경찰은 지난해 7월 불송치 처분을 했으나, bhc는 이에 불복해 그 해 8월 이의를 신청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수사를 보강해 윤 회장에게 배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피고인은 제너시스BBQ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회사를 위해 채권을 안전히 회수할 업무상 의무가 있음에도 이러한 부분을 위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배임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한다"며 다음 기일에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체육계 일각에서는 그동안 수많은 BBQ 논란과 재판으로 윤홍근 회장이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MHN스포츠)

윤홍근 BBQ 회장이 검찰에 의해 특정 불구속 기소되고 정식 재판에 회부 되면서 그동안 치킨 프렌차이즈 중 유독 구설수가 많은 브랜드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BBQ는 그동안 닭고기 원산지 표기문제, BBQ 본사의 횡포문제, 사진과 실물의 괴리, 동네치킨집 상대 갑질 의혹, 가격 폭등에 대한 책임 전가, 2017년 BBQ 치킨값 파동, BBQ 회장 보수단체 지원 논란, BBQ 회장 욕설 폭언, 갑질 논란, 써프라이드 메뉴 저작권 소송 패소, 배달 유료화, 치킨값 기습 인상, 회삿돈 17억원으로 회장 자녀 유학 의혹, 치킨 메뉴 조작 및 사기 사건, 배달앱 이벤트 농락 및 여론조작, 스프 원산지 허위삭제 사건, 2020년 유튜버 뒷광고 사건, 공군 BBQ치킨 고양점 배달 갑질 논란, 린우드 지점 인종 차별 단어 사용, '치킨값 3만원 적당' 발언 논란, 2차 치킨값 기습 인상 사건, 당당치킨을 의식한 요기요 카카오톡 알람 광고, BHC와 영업비밀 소송, 냉동육,냉장육 선택 논란 등 수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이러한 논란에 이어 정식 재판을 받고 있는 윤홍근 BBQ 회장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적인 직책인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나오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은 우리나라 동계 종목의 강세 종목인 쇼트트랙을 포함해서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을 관장하는 주요 직책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스포츠 외교를 담당하는 자리로 윤 회장의 임기는 4년으로 2025년 1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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