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 톡!] 5주년 공모전 "3일 만에 유저 선호도 윤곽 드러나"

홍수민 객원기자 2023. 4. 28.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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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공모전 ‘좋아요’ 의견 취합 돌입…‘무기 아바타’ 인기도 영향 多
- 2023 2023 로스트아크 아트 공모전

"헌터(남) 아크 예거, 전사(여) 현인의 절개 압도적 호응 독주"

스마일게이트 MMORPG '로스트아크' 아트 공모전이 응모 기간을 마치고 26일부터 '좋아요' 의견 취합 기간에 돌입한 가운데 헌터(남)과 전사(여)는 독주 체제를 보이는 반면 나머지 클래스는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다른 분야도 치열하게 경쟁 중이지만 아무래도 모험가의 이목이 독보적으로 집중되는 분야는 단연 '아바타'다. 특히 무기 아바타는 다른 아바타에 비해 출시 비율이 저조한 만큼 "이번에 무기 아바타라도 꼭 건지겠다"라는 의도로 공모전에 사활을 거는 클래스가 많다.

본선 진출작은 내부 심사 기준에 의해 선정되지만 이 기간 중 취합된 좋아요 의견은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의견 취합을 개시한 지 3일 만에 어떤 아바타를 선호하는지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난 상황인데 각 클래스 별 1위를 질주하는 아바타는 무엇인지, 해당 아바타들이 어떤 특징을 내세웠는지 모아봤다.

 

■ 전사(남): 알리사노스의 심판

- 지금도 멋지지만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알리사노스의 심판'

전사(남) 부문에서는 근돼남 유저의 '알리사노스의 심판'이 현재 좋아요 1위다. 알리사노스의 심판은 최초의 사제 알리사노스와 함께 세계를 누비며 루페온의 가르침을 전파한 성기사 테마로 제작됐다.

교단의 성기사답게 아바타 또한 과한 장식 없는 절제된 아름다움과 경건함을 동시에 추구한다. 무기 아바타도 십자가, 날개, 헤일로 등의 종교적 상징을 적극 활용했다.

중갑 아바타 수요는 늘 꾸준히 존재해왔다. 앞으로 전사(남)의 체형 개선 또한 예정되어 있으니 실제 착용 시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 전사(여): 현인의 절개

- 엘릭서 연성이 하고 싶어지는 '현인의 절개'

전사(여) 부문은 립빠 유저의 '현인의 절개'가 2위와 약 2배 정도 차이 나는 압도적 좋아요 수를 기록하며 좋아요 1위를 차지했다. 현인의 절개는 최근 업데이트한 신규 대륙 볼다이크를 테마로 제작됐다.

직선 형태의 금속 장식과 타투를 통해 간결하게 표현된 황금 길이 눈에 띈다. 볼다이크의 대현자 세헤라데와 같이 앞과 뒤를 가리고 옆을 시원하게 개방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무기 아바타 또한 얇고 세련된 형태로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현인의 절개가 최종 당선된다면, 해당 아바타를 착용한 채로 주변 지인의 엘릭서 훈수를 시도해 보자.

 

■ 무도가(남): MVP

- 스트리트 파이터가 연상되는 'MVP'

무도가(남)에서는 동동깅 유저의 'MVP'가 김저녁6 유저의 '패호'를 근소한 차이로 누른 채 좋아요 1위를 차지했다. MVP 시스템과 복싱 선수, 트레이닝 복장을 모티브로 삼은 작품이다.

스포티한 트레이닝 반바지 위에 오버핏 복싱 가운을 걸쳐 챔피언다운 느낌을 살렸다. 포인트는 신발로, 발목 위까지 잡아주는 운동화 디테일에 심혈을 기울였다.

무기는 손가락 테이핑으로 심플하고 눈에 띄지 않도록 디자인했다. 무도가라는 콘셉트와도 잘 어울리며, 이름과 같이 MVP 메인에 찰떡같이 어울리는 아바타다.

 

■ 무도가(여): 귀향

- 갓과 곤룡포를 테마로 한 '귀향'

무도가(여) 부문은 솔솔말린김밥 유저의 '귀향'이 2위와 약 300개 차이로 좋아요 1위를 사수하고 있다.

귀향은 퓨전 한복 테마로 제작됐다. 여성 캐릭터 용이 존재하지 않던 선비 갓을 포함,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답답하지 않게 붉은 시스루로 제작된 겉옷, 등에 새겨진 용포 무늬가 흡사 곤룡포를 연상시킨다.

무기 또한 전통 무늬와 장신구, 금박을 활용해 고풍스럽고 단아한 멋을 살렸다. 특히 창술사 클래스의 무기가 호평이다.

 

■ 헌터(남): 아크 예거

- 바하4의 김레온이 생각나는 '아크 예거'

헌터(남)은 뤼센 유저의 '아크 예거'가 약 2700개의 좋아요로 독보적 1위를 달성했다.

아크 예거는 초창기와 달리 특이점에 도달한 아르데타인의 기술력을 배경으로 보다 현대적인 디자인이 가미된 택티컬 컴뱃 슈트다. 기동력이 중시되는 침투 요원과 같이 경무장 콘셉트로 제작됐다.

클래스 별로 위화감을 주지 않도록 아바타는 범용적인 디자인 위주의 파츠로 제작하되, 무기 아바타에 심혈을 기울였다. 인 게임 무기의 비율과 작동을 상세히 반영해 실 구현율이 대단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 헌터(여): 향락스세제레몬향

-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향락스세제레몬향'

헌터(여)에서는 다섯가지꽃 유저의 '향락스세제레몬향'이 크지 않은 차이로 좋아요 1위를 유지 중이다.

향락스세제레몬향은 청소부 콘셉트로 기획됐다. 초기 콘셉트는 청소부로 위장한 살인청부업자였으나 어쩌다 보니 청소에 진심이 된 케이스다. 청결해 보이는 푸른 색 청소 복장과 위생용 마스크, 친숙한 색의 고무 장갑이 눈에 띈다.

무기는 각종 청소 용품으로, 개중에서도 특히 핸드 건인 락스가 힙한 매력을 뽐낸다. 무기를 차치하고라도 보안경이나 위생용 마스크, 레인 부츠 등 알차게 활용 파츠를 챙길 수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마법사(여): 달빛 향기

- 특히 무기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달빛 향기'

마법사(여) 부문은 1위와 2위, 3위의 격차가 크지 않아 본선 투표 시 박빙이 예상된다. 현재 좋아요 1위를 차지한 작품은 만남도있겠죠 유저의 '달빛 향기'다.

달빛 향기는 머리 모양이 변형되지 않는 베레모, 실린 체형의 단점을 커버한 재킷과 원피스, 하이 레그와 가터 벨트 하의 등 평소 유저의 니즈를 잘 파악한 듯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달과 나비, 크리스털 콘셉트로 제작한 무기 아바타도 매력적이다. 특히 스노볼 형태의 서머너 스태프가 '소서리스처럼 크고 예쁜 무기'에 목마르던 유저층을 완벽 저격했다.

 

■ 암살자: 밤도깨비

- 기모노 출시의 꿈은 이루어질지 관건 '밤도깨비'

암살자는 리듬벅썃 유저의 '밤도깨비'가 압도적 좋아요 1위를 차지했다.

밤도깨비는 말 그대로 밤길을 유유히 걷는 도깨비를 모티브로 삼았다. 매년 출시되는 한복 대신 일본의 기모노를 기반으로 벨팅 요소와 매치해 살수 콘셉트로 변형했다.

무기 아바타는 도깨비 방망이, 갈고리 낫, 건곤권 등 다양한 동양풍 무기를 채용했다. 푸른 색의 도깨비불이 타오르는 이펙트가 제대로 구현된다면 굉장히 매력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 스페셜리스트: 아케이드

- 광선검은 못 참지 '아케이드'

스페셜리스트는 작가림 유저의 '아케이드'가 2위와 약 300 좋아요 차이로 1위를 달성했다.

아케이드는 스페셜리스트에게 없는 복장 중심으로 다른 아바타와의 조합이 용이한 파츠를 조합해 제작됐다. 고양이 헤드셋, 고글, 풍선껌, 반바지와 도톰한 휠리스 운동화 등 키치 하고 깜찍한 아이템 위주다.

무기 아바타는 조이스틱과 빔 세이버로 아케이드풍을 한껏 살렸다. 파츠 활용도가 높고, 독특한 콘셉트의 무기 아바타가 이 작품의 강점이다.

presstoc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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