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익 1680억원…전년比 3.6% 증가

김덕용 2023. 4. 28.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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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68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주력 계열사 DGB대구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1278억원으로 집계됐다.

DGB생명은 전년 동기 대비 123.4% 증가한 30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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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68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주력 계열사 DGB대구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127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이후 시장금리가 크게 하락하면서 이자이익이 감소했지만 대출채권 매각 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증가한 영향으로 그룹 측은 분석했다.
대구은행 제2본점 전경. 대구은행 제공
대구은행은 1분기에도 약 250억원의 특별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했다. 이를 제외한 대손비용률은 0.32%로 낮은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은 14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 상황이 지속하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수익이 많 감소했다"며 "PF 관련 309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했음에도 상품운용부문 실적이 크게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DGB생명은 전년 동기 대비 123.4% 증가한 30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보험계약과 관련한 회계기준이 IFRS17로 개정하면서 관련 이익이 추가된 것으로 그룹 측은 분석했다. 특히 CSM 관련 상각 이익이 앞으로도 매 분기 수익으로 인식될 예정이다. 이는 그룹의 연간 이익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예측이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반기 자산건전성 지표가 악화하고 대손비용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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