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대통령 “미국과 함께 ‘자유의 나침반’ 역할 하겠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4. 28.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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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하는 윤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한미 동맹은 한국의 평화를 지키고 번영을 일군 중심 축이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워싱턴DC 미국 의회에서 ‘자유의 동맹, 행동하는 동맹’을 주제로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과 함께 자유의 나침반 역할을 하겠다”면서 “한미동맹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를 지켜낸 미국의 위대한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하자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국전쟁 영웅 고(故) 윌리엄 웨버 예비역 육군 대령의 미망인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갈수록 고도화되는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공조와 더불어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대한민국은 정당한 이유없이 진행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력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한국 대통령이 미 의회 연단에 올라 연설한 것은 지난 2013년 5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미 상·하원의장, 윤석열 대통령 연설에 박수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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