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환 "육교가 흔들리는게 좋아요, 흔들려야 버틸 수 있잖아요" [화보]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구교환의 화보 및 인터뷰를 잡지 맨 노블레스가 27일 공개했다.
맨 노블레스와의 인터뷰에선 배우이자 감독으로 활동 중인 구교환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구교환은 캐릭터를 그려내는 방식에 대해 "제 캐릭터의 시작점은 저예요"라고 밝혔다. "'내가 만약 그 사람이라면'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하죠. 물론 제 버릇이나 성질을 끌어오진 않지만, 상황을 가정하는 거예요"라고 답하며 "캐릭터를 항상 초면인 것처럼 마주하려 해요"라고 노하우를 전했다.
구교환은 "긴장을 전혀 안 한다는 건 거짓말 같아요"라고도 했다. "저는 단단한 게 더 무서워요"라며 구교환은 "그래서 육교가 흔들리는 게 너무 좋아요. 흔들려야 버틸 수 있잖아요. 너무 단단해지지 않으려고 노력 중입니다"라고 자신이 연출한 영화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속 대사 "원래 육교는 흔들려야 해"를 언급하며 "살면서 시행착오도 겪는데, 당연한 거예요. 그렇다고 실수해도 괜찮은 건 아니고, 그것 또한 작업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건강한 마음가짐을 밝혔다.
배우, 감독 등 다채로운 면모로 대중에게 매력을 선사하고 있는 구교환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에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2, 영화 '탈주' 등으로 2023년을 알차게 채워나갈 것을 예고했다.
맨 노블레스 5/6월호에 실렸다.
[사진 = 맨 노블레스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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