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친환경 조선’ 산학협력 첫 발
[KBS 울산] [앵커]
울산과학대와 현대미포조선이 스마트·친환경 선박 분야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학교는 직장인들에게 신기술을 가르치고, 기업은 미래 인력들의 취업을 연계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박의 몸체를 가상현실로 구현해 곳곳을 살피는 수업이 한창입니다.
물결이 이는 수조에서는 각종 기기가 부착된 모형 선박이 운항합니다.
친환경 선박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실습입니다.
[김현철/울산과학대 기계공학부 교수 : "온실가스 감축이라든지 경제적으로 연료소모를 적게 한다든지 하는 식의 실험이 필요하고, 거기에 대한 성능 검증이 필요한 곳에 실습실이 맞춰져 있다(고 하겠습니다.)"]
선박 엔진룸의 장비마다 부착된 센서가 온도와 압력, 유량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는 서버에 저장됩니다.
울산과학대에 구축된 스마트·친환경 선박 관련 실험 시설들인데, 9월부터는 현대미포조선의 직원들도 이 곳에서 교육을 받습니다.
울산과학대와 현대미포조선은 협약을 맺고 스마트·친환경 선박 분야 인력 양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김형관/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 "생산 자동화가 필요한 시점에 우리 직원들이 직접 이런 체험을 통해서 손쉽게 이런 디지털 전환 시대에 같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를 했습니다."]
울산과학대는 2천여 명의 현대미포조선 직원들을 대상으로 9개월 동안 교육을 실시하고, 회사는 울산과학대 재학생들의 취업을 돕는데 힘쓰기로 했습니다.
울산과학대는 내년부터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를 신설해 대표 학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홍래/울산과학대 총장 :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고, 외국인 근로자들을 교육시키고 또 관리 할 수 있는 이런 중간 관리자로서의 인재로 양성할 수 있는 과정을 우리가 설립할 수 있게 되겠습니다."]
울산과학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HD현대중공업과도 조선·해양 인력 양성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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