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Maker' 이강인 향한 극찬, '스페인 무대 첫 멀티골' 한국→아시아 새 역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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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레알 마요르카)이 대한민국을 너머 아시아 축구의 새 역사에 도전한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이강인은 위대한 주인공이었다. 레알 마요르카의 모든 공격을 조율했다. 상대 수비수들의 골칫거리였다. 가장 뛰어난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그는 70m 이상을 질주해 골문 앞으로 침투했고 멋진 밤을 완성했다. 레알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며 첫 멀티골을 기록했지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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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레알 마요르카)이 대한민국을 너머 아시아 축구의 새 역사에 도전한다.
이강인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헤타페와의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했다. 팀의 3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선발로 나서 유효슈팅 2개로 멀티골을 기록하는 놀라운 정확성을 보였다. 그의 프로 데뷔 첫 멀티골이었다. 한국 선수가 스페인 무대에서 기록한 첫 번째 멀티골이기도 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이강인은 위대한 주인공이었다. 레알 마요르카의 모든 공격을 조율했다. 상대 수비수들의 골칫거리였다. 가장 뛰어난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그는 70m 이상을 질주해 골문 앞으로 침투했고 멋진 밤을 완성했다. 레알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며 첫 멀티골을 기록했지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강인을 두고 'History Maker(역사를 만드는 사람)'라고 극찬했다.
이강인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달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공식 SNS를 통해 7명의 '4월의 선수' 후보를 발표했다. 이강인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냐키 윌리엄스(빌바오),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로날드 아라우호(FC바르셀로나), 유시프 누사이리(세비야), 살림 아말라흐(바야돌리드)와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강인이 이 상을 받는다면 한국은 물론이고 아시아 선수로도 첫 영광을 안는다. 2013년 이 상이 도입된 뒤 아시아 선수가 수상한 적이 없다.
이강인은 올 시즌 제대로 물이 올랐다. 그는 앞서 지난 18일 열린 셀타비고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올 여름 이적 시장의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스페인 현지 언론은 '이강인이 올 여름 레알 마요르카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애스턴 빌라가 2000만 유로 가까이를 기꺼이 지불할 것이다. 이강인의 이적은 시간 문제였다. 그의 이적은 올 여름 스페인 무대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연달아 보도했다.
공교롭게도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는 최근 애스턴 빌라를 방문했다. 가리도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와 애스턴 빌라 구단을 방문한 사실을 전했다. 이날 경기 뒤 마르카는 '이강인이 레알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며 첫 멀티골을 기록했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이강인은 잔류를 위해 싸우는 것보다 훨씬 더 뛰어난 일을 할 준비가 돼있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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