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주교회의서 여성에 첫 투표권
윤솔 2023. 4. 2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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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성향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000년 가톨릭 역사상 처음으로 교황 자문 기구인 세계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에서 여성들도 투표할 수 있게 했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날 교황청은 시노드에서 투표권을 가진 주교 대표단의 구성을 기존 남성 10명에서 남성 성직자 5명, 수녀 5명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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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2000년 역사상 최초
개혁 성향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000년 가톨릭 역사상 처음으로 교황 자문 기구인 세계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에서 여성들도 투표할 수 있게 했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날 교황청은 시노드에서 투표권을 가진 주교 대표단의 구성을 기존 남성 10명에서 남성 성직자 5명, 수녀 5명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시노드는 전 세계 주교들의 대표자를 비롯한 대의원들이 모여 가톨릭 교리와 규율, 전례 문제 등을 토의하는 회의다.
교황은 각 지역에서 추천으로 선발되는 비(非)주교 신도 70명에게도 새롭게 투표권을 부여해 그중 절반을 여성으로 채울 예정이다. 새롭게 투표권을 받은 이들은 오는 10월 예정되어 있는 시노드부터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시노드에 통상 300여명이 참석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성들의 투표권은 전체의 10%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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