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보금자리”…반지하 임대주택에 재해예방시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사장 김헌동)가 상반기 중 공사가 보유한 모든 반지하 매입임대주택에 재해예방시설을 설치한다. SH공사는 현재 공사가 소유하고 있는 반지하 매입임대주택 중 거주자가 있는 150개 동 209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6월까지 재해예방시설 설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이번 예방시설 설치는 홍수 등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동시에 SH공사는 반지하주택 거주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주거상향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거주자 특성조사를 실시해 원하는 대체주택 제공 등 맞춤형 주거상향을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H공사는 대상주택을 방문해 침수 위험성 등 상태를 조사하고 이를 기준으로 SH공사 재해예방시설 설치 기준에 따라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사시 공용현관 등 대피로가 폐쇄될 경우 창문으로 피난·구조할 수 있도록 창살형 방범창을 철거하고 개폐 가능한 방범창을 우선 시공한다,
또 침수 위험이 큰 주택엔 공용현관과 호별 창문에 차수판(물막이판)을 장착하고 배수구 등에 역류방지장치, 공용부에 배수펌프와 침수경보기를 설치한다.
김헌동 사장은 “서울시민이 안전한 곳에 거주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반지하 점진적 소멸 방침에 따라 반지하주택을 적극 매입하고, 거주하고 계시는 분들의 주거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입주민의 안전한 주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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