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돈의문 복원은 이제 기본 구상 단계”

최종석 기자 2023. 4. 2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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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AR)로 보는 조선 시대 한양도성 사대문 중 하나인 돈의문(敦義門).

서울시는 지난 26일 발표한 ‘서대문(돈의문) 등 문화재 복원 사업’을 두고 ‘현실성 논란’이 일자, “돈의문 복원은 10년 이상 소요되는 장기 사업으로 현재 기본 구상 중인 단계”라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앞으로 역사적 고증과 교통 상황, 소요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문가·시민들과 함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정부와 함께 검토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제2기 역사 도시 서울 기본 계획’에 포함된 광화문 월대와 경복궁, 종묘 사직단 등의 복원 사업은 국가 추진 사업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가 주도하는 사업이 아니지만, 서울 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시 계획에 반영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는 당초 5년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의 전체 예산을 1조2840억원이라고 밝혔지만, 실제 문화재 복원에 들어가는 돈은 5576억원(국비 3865억원, 시비 1711억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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