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尹대통령 의회 연설 앞두고 동맹 70년·국빈방미 환영 결의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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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환영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대사관측은 "상원이 이처럼 신속하게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윤 대통령 국빈 방미와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 내 초당적이고 강력한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 대한 기대도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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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상원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환영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27일 주미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미 상원은 전날(26일) 저녁 전원 만장일치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상원에서 결의안이 통과되기까진 하루 밖에 걸리지 않았다. 외교위가 지난 25일 정식 발의한 뒤 즉시 신속처리절차에 회부해 전날 저녁 처리했다.
대사관측은 "상원이 이처럼 신속하게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윤 대통령 국빈 방미와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 내 초당적이고 강력한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 대한 기대도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지난 24일부터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미 의회 연설은 한국 정상으로선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이번 결의안에는 외교위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리시 상원 의원, 크리스 밴 홀런 동아태 소위원장, 밋 롬니 동아태 소위 간사 등이 초당적으로 동참했다.
결의안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환영하며 양국이 이 기회를 안보와 경제, 인적 교류를 확대하는 장으로 활용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한미 동맹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 번영을 위한 핵심축이며 북한의 위협에 맞서기 위한 핵심 요소"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핵 능력 등 모든 범위의 미국의 역량에 의해 뒷받침되는 확장억제를 포함해 한국에 대한 철통같은 안보 공약을 재확인한다"면서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확대·심화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지원한다"고 했다.
결의안은 또 한국의 쿼드(Quad) 참여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 및 북한의 비핵화, 공동의 도전 과제에 대처하기 위한 한미일 3국간 긴밀한 공조를 장려한다"고 강조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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