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조작 피해 주장’ 임창정 소속사 1억 오디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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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이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 하락 사태와 관련해 수십억원의 손해를 봤다고 알려진 가운데, 그가 설립한 회사에서 개최한 대규모 글로벌 오디션 일정이 연기됐다.
앞서 지난 25일 임창정은 JTBC '뉴스룸'을 통해 주가조작 의혹 세력에게 30억원을 투자했고, 자신과 아내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투자 할 수 있도록 했으나 현재(방송일 기준)는 1억8900만원만 남았다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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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소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YES IM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7일 “오는 30일 예정됐던 최종 오디션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글로벌 아이돌과 팝 아티스트를 선발하는 대형 오디션 지원자 서류모집을 시작, 모집 결과 총 2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1차 온라인 서류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들에 한해 오는 21일과 22일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파주 사옥에서 2차 실물 오디션을 진행, 2차 오디션까지 합격한 지원자들에 한해서 30일 최종 오디션을 진행, 마지막 관문까지 통과한 최종 합격자에게 1인당 1억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임창정이 주가 조작 세력에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오디션은 연기됐다.
앞서 지난 25일 임창정은 JTBC ‘뉴스룸’을 통해 주가조작 의혹 세력에게 30억원을 투자했고, 자신과 아내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투자 할 수 있도록 했으나 현재(방송일 기준)는 1억8900만원만 남았다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이후 임창정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회사를 키우고자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겪게 됐지만, 누구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힌 일 없고 잘못된 이득을 취한 적 또한 없다”면서 “전문적인 금융 지식이 부족한 부분이 많아 무대가 아닌 이런 일에 저의 이름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 금전적인 손해를 떠나서 너무나 가슴이 미어진다. 모든 사실은 조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이고 어떤 조사 든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일당의 주가조작은 지난 24일 일부 종목이 급작스럽게 폭락하면서 드러났다. 금융위원회는 삼천리·하림지주·대성홀딩스 등 8개 상장사의 무더기 폭락 사태에 주가조작 세력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은 작전세력 10명을 출국 금지 조치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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