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 만루 위기, 이원석의 수비로 실점없이 넘어가” [SS고척in]

[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KT위즈를 꺾고 시리즈 ‘스윕’(3연전 모두 승리)을 가져갔다.

키움이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키움은 3회초 KT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3회말 에디슨 러셀의 2타점 적시 2루타에 힘입어 3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키움은 불펜진이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키움 홍원기 감독은 “후라도가 5이닝동안 잘 던져줬다. 후라도 뒤에 나온 불펜투수들도 1이닝 씩 무실점 피칭을 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며 1실점(비자책)만 하며 승리를 지킨 투수진을 칭찬했다.

이날 선발 후라도가 5이닝 1실점(비자책)을, 양현(1이닝), 하영민(1이닝), 임창민(1이닝), 김재웅(1이닝)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고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후라도는 시즌 2승 째를, 김재웅은 시즌 3세이브 째를 올렸다.

2회 1사 만루 위기에서 호수비를 펼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은 이적생 1루수 이원석도 칭찬했다. 홍 감독은 “만루 위기에서 이원석이 안정감 있는 수비로 실점없이 넘어갈 수 있었다”고 치켜세웠다.

또한 3회말 우전 적시 2타점 2루타를 뽑아낸 에디슨 러셀에 대해 “최근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는 러셀이 오늘도 중요한 순간 점수를 만들었다”며 공을 돌렸다. 러셀은 최근 2경기에서 8타점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홍 감독은 “주중 3연전 동안 고척돔을 찾아주신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3연승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팬들에 감사를 전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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