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한 상자의 행복…올해도 2200세트 ‘나눔 완료’

박준철 기자 2023. 4. 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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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농업기술센터서 ‘상자텃밭’ 분양…도시농업 행사도

경향신문과 인천시가 공동 주최한 ‘2023 상자텃밭 나눔행사’가 27일 인천 농업기술센터 열린광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상자텃밭(사진)은 올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한 이들 중 개인 850명에게 1700세트, 어린이집과 복지기관 등 단체 58곳에 500세트 등 총 2200세트가 보급됐다. 개인에게는 주소지로 직접 배송했으며 단체에는 이날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배부됐다.

올해로 13번째인 상자텃밭 나눔행사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2012년 시작됐다. 현재까지 보급된 상자텃밭은 모두 2만3980세트에 이른다.

이번에 보급된 상자텃밭은 가로 65㎝, 세로 43㎝, 높이 40㎝ 크기다. 바퀴가 달려 이동이 자유롭다. 물받이가 있는 저면관수형이라 물주기에 편리하다. 상자텃밭과 함께 상추 모종, 배양토(40ℓ), 재배설명서를 함께 제공해 초보자도 쉽게 농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에는 ‘시민과 농업의 행복한 만남’이란 주제로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도시농업전시관에서는 리사이클정원, 야생화정원, 치유정원과 다양한 콩 종류의 새싹채소, 콩가공식품, 버섯정원을 전시해 색다른 도시농업 모델을 제시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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