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민에게 부고 문자 보낸 태백시장 수사 착수

계좌번호가 담긴 모친상 부고 문자를 다수의 시민에게 보낸 이상호 강원 태백시장이 시민단체에 고발돼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강원경찰청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고발인 등 관련자와 이 시장을 불러 문자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시장은 지난해 말 모친상을 알리며 계좌정보가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친분이 없는 일반 시민들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이 시장이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이상현 기자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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