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의혹 핵심 인물 “급락 배후·이익 본 세력 따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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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투자자문업체 대표 라덕연씨가 KBS와 인터뷰를 통해 이번 주가 폭락 사태의 배후가 따로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라 씨는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죄를 달게 받겠다면서도 40억 원 이상 손실을 본 자신의 계좌를 공개하며 자신은 이번 주가 폭락 사태의 주범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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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투자자문업체 대표 라덕연씨가 KBS와 인터뷰를 통해 이번 주가 폭락 사태의 배후가 따로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라 씨는 오늘(27일) 저녁 KBS와 만나 일련의 사태가 벌어지고 사회적으로 엄청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라 씨는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죄를 달게 받겠다면서도 40억 원 이상 손실을 본 자신의 계좌를 공개하며 자신은 이번 주가 폭락 사태의 주범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지난주 목요일(20일) 블록딜(매수자 지정 대량 매매)을 언급했습니다.
라 씨는 "일련의 하락으로 인해서 수익이 난 사람이 범인이 아닐까 한다"면서 "20일 약 600억 정도의 물량을 다우데이타 회장이 팔았고, 21일에 그 물량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외국인이 시장에 그 물량을 쏟아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식을 사온 가격보다 싸게 열심히 파는 사람은 의문스럽지 않냐고도 했습니다.
김익래 회장 측이 주식시장에 쏟아낸 매물로 주가 폭락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들이 주가 폭락 사태의 배후라는 주장입니다.
라 씨는 아울러 "왜 이유 없이 키움증권이 증거금 유지비율을 올렸고, 사전에 경고 없이 투자자들에게 알림도 없이 반대매매를 진행했는지 그게 궁금하다"며 키움증권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아울러 자신은 이 같은 의혹을 조사할 수 없으니 언론과 금융위원회가 조사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단순 의혹 제기 수준을 넘어서 집단으로 고소나 고발을 진행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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