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태평양 방류 내년으로 미뤄져

이정민 2023. 4. 2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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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태평양 방류 시기를 내년으로 미룰 전망이다.

일본 도쿄전력은 27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만재 시기가 내년으로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제 1원자력발전소에선 지금도 매일 방사성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만재 시기가 내년으로 미뤄져도 오염수의 태평양 방류를 강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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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태평양 방류 시기를 내년으로 미룰 전망이다.

일본 도쿄전력은 27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만재 시기가 내년으로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부산고리2호기 수명연장·핵폐기장 반대 범시민운동본부' 발족 기념 집회에서 환경운동가가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 절대 안돼'라고 적힌 시위 깃발을 들고 서 있다. [사진=뉴시스]

당초 도쿄전력은 이르면 올해 여름쯤을 만재 시기로 봤다. 하지만 이날 만재 시기를 내년 2~6월로 정정했다.

후쿠시마 제 1원자력발전소에선 지금도 매일 방사성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대지진 당시 냉각 시스템 파괴로 노심을 녹이고 바닥에 떨어진 핵연료에 물이 스며들고 있기 때문이다.

도쿄전력은 과거 일평균 140톤 안팎의 오염수가 발생했지만, 최근엔 강수량 감소와 지면 포장 등의 영향으로 오염수 발생량이 90톤 가량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도쿄전력은 만재 시기가 내년으로 미뤄져도 오염수의 태평양 방류를 강행할 방침이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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