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서 ‘죽음의 마약’ 37개 빼돌려 먹은 간호조무사 검찰 송치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4. 2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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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색상 띤 ‘무지개 펜타닐’.[사진 = 연합뉴스]
자신이 근무하는 산부인과 병원에서 ‘죽음의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을 빼돌려 투약한 간호조무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펜타닐은 극소량으로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27일 경기 이천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1년동안 자신이 근무하는 산부인과 병원에서 펜타닐 37개를 빼돌려 주거지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펜타닐은 본래 암 환자 등에게 극소량 투약하는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이다.

약효는 모르핀의 50~100배에 달하며 중독성은 헤로인보다 50배 강하기에 오·남용 시 인체에 매우 치명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펜타닐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국에서 2015~2021년 펜타닐 과다 복용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만 21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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