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퍼펙트 도전, 비극으로 끝났다…대기록 무산→5실점 와르르

신원철 기자 2023. 4. 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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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게임의 벽은 높았다.

NC 구창모가 경기 개시 후 19타자 연속 범타 처리에서 기록 도전을 멈췄다.

구창모는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퍼펙트게임에 도전했다.

백정현의 퍼펙트 무산 후 9일 만에 구창모가 다시 도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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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구창모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퍼펙트게임의 벽은 높았다. NC 구창모가 경기 개시 후 19타자 연속 범타 처리에서 기록 도전을 멈췄다. 7회 1사 후 김선빈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퍼펙트게임이 무산됐다. 2루수 박민우의 허슬플레이도 소용이 없었다. 게다가 대량 실점까지 나왔다.

구창모는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퍼펙트게임에 도전했다. 7회 1사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는데 이후 안타 4개 볼넷 1개를 내주면서 5실점했다. 퍼펙트에 도전하던 투수가 대량 실점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올해 두 번째 퍼펙트게임 도전이었다. 앞서 백정현이 8회 1사까지 22타자 연속 범타 처리 후 아웃카운트 5개를 남겨두고 빗맞은 내야안타를 내주는 것으로 대기록 도전을 마쳤다.

백정현은 지난 18일 고척 키움전에서 7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이어갔다. 8회 1사 후 에디슨 러셀에게 빗맞은 내야안타를 내주며 대기록이 무산됐다. 백정현을 맞고 굴절된 타구가 유격수 앞으로 향했지만 러셀의 발이 더 빨랐다.

백정현의 퍼펙트 무산 후 9일 만에 구창모가 다시 도전에 나섰다. 구창모는 6회까지 단 66구로 KIA 타선을 막아냈다. 7회에도 첫 타자 이창진을 직구 3개로 삼진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다음 타자 김선빈에게 우전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타구가 잔디에 떨어지는 순간 구창모는 글러브를 치며 아쉬워했다. 2루수 박민우가 몸을 날려가며 구창모의 퍼펙트 도전을 도우려 했으나 타구에 약간 못 미쳤다.

퍼펙트게임 무산에서 끝나지 않았다. 구창모는 다음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볼넷으로 내보내 실점 위기에 몰렸다. 최형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완봉승 도전까지 실패로 끝났다. 이어 황대인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두 번째 실점이 나왔다.

2사 후 연속 안타까지 내주자 NC 벤치도 더이상 구창모를 마운드에 올려둘 수 없었다. 구창모는 변우혁과 이우성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고 또 실점했다. 바뀐 투수 김시훈이 구창모가 남겨둔 주자를 모두 들여보내면서 점수는 0-5까지 벌어졌다. 경기가 이 점수 그대로 끝나면서 구창모는 패전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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