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정상 개최…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막
[KBS 대구] [앵커]
우리나라 스포츠 동호인들이 함께하는 전국생활체육 대축전이 구미를 비롯한 경북 일대에서 열립니다.
코로나19 탓에 4년 만에 한데 모인 2만여 선수들이 서로의 기량을 겨루고 우호를 다집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심판의 신호와 함께 붉은색 경기복의 경북 대표팀과 흰색 경기 대표팀 선수들이 푸른 운동장을 누빕니다.
60살 이상 선수들이 참여한 실버부 경기, 각 지역 예선을 뚫은 대표팀 간 대결에 불꽃이 튀지만, 동호인들인만큼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여유도 가득합니다.
[정경호/포항 유나이티드(경북 대표팀) 회장 : "즐겁게 운동을 하면서, 이제 70, 80까지 안 다치며 운동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는 파인 플레이, 저희 축구팀의 모토가 '스마일'입니다." ]
[조용철/고양 FC60(경기 대표팀) 감독 : "물론 오늘 붙는 포항 스틸러스팀도 축구의 고장인 포항팀이기 때문에, 상당히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저희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국 스포츠 동호인들의 함께 하는 전국생활체육 대축전이 구미를 비롯한 경북 11개 시군에서 열렸습니다.
코로나19 탓에 4년 만에 정상 개최된 대회, 17개 시도 2만여 선수가 43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게 됩니다.
특히 올해 대회엔 일본 생활체육 동호인들도 참여해 스포츠 교류에 나섭니다.
구미시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2025년 예정된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까지 그 열기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장인수/구미시 체육진흥과장 : "2025년 구미 아시아육상경기 선수권대회까지 착실하게 준비하려 합니다. 50억 아시아인이 함께하는 대회인만큼 잘 준비해서..."]
이번 대회는 오는 일요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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