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봉패→2연승' KIA 김종국 감독 "한승택, 공수에서 돋보였다"[광주 승장]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KIA는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NC전에서 5대0으로 이겼다. 6회까지 NC 선발 투수 구창모를 상대로 퍼펙트로 끌려갔으나, 7회말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선발 윤영철이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뒤 이어 던진 장현식 전상현 이준영 정해영이 영봉승을 완성했다. 25일 NC전에서 0대6으로 패했던 KIA는 26일 6대0 완승에 이어 27일 다시 승리하며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 및 2연승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윤영철이 오늘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면서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 등판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윤영철 이후 마운드에 오른 투수들이 1이닝씩을 완벽하게 책임지며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상대 선발투수였던 구창모의 구위에 경기 중반까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는데 역시 득점이 필요할 때 최고참 최형우가 너무나도 귀중한 결승타점을 올려줬고, 이후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주면서 빅이닝을 만들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오늘 한승택이 공수에서 돋보인 활약을 해줬다. 투수들의 리드도 좋았고, 타격에서도 중요한 순간 타점을 올려줬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주말 LG와의 3연전도 최선을 다 하겠다.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