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도 5이닝 1실점+러셀 2타점' 키움, KT전 스윕…KT는 6연패 수렁 [MD고척]

2023. 4. 2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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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KT 위즈와의 3연전을 스윕했다. KT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키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5이닝 1실점(비자책) 4피안타 5사사구 5삼진으로 시즌 2승(3패)째를 따냈다. 김휘집은 4타수 3안타, 에디슨 러셀은 3타수 1안타 2타점,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회초 KT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앤서니 알포드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키움 수비진이 연달아 실수했다. 박병호의 타구가 3루수 김휘집 쪽으로 향했다. 하지만 김휘집이 공을 잡지 못했다. 그 사이 알포드와 박병호는 각각 3루와 2루까지 갔다. 이어 장성우가 타석에 들어섰다. 후라도의 투심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들어왔다. 하지만 포수 김동헌의 패스트볼이 나왔다. 알포드가 홈으로 전력 질주해 득점했다.

키움은 3회말 곧바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용규, 김혜성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가 됐다. 이정후가 1루수 박병호 쪽으로 타구를 보냈고 박병호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이용규가 득점, 김혜성은 2루까지 갔다. 이어 러셀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2명의 주자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타선의 도움을 받은 후라도는 4회초 홍현빈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조용호의 희생번트로 홍현빈이 3루 베이스를 밟았고 강백호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1, 3루가 됐다. 하지만 알포드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 5회초 선두타자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큰 위기 없이 막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키움은 6회부터 불펜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양현, 하영민, 임창민이 6회부터 8회까지 각각 1이닝씩 책임졌다. 세 명의 투수 모두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하지는 않았다.

9회에 올라온 마무리투수 김재웅은 2아웃을 잡은 뒤 김상수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박경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시즌 3세이브를 달성했다.

[키움 선발 후라도가 2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고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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