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체력·유대감 증진…‘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KBS 청주] [앵커]
일상 회복 기조와 함께 각 학교가 학생들의 체력 증진을 위한 스포츠 활동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요구와 학교의 여건에 맞는 다양한 종목으로 건강도 챙기고 유대감도 키워가고 있습니다.
박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증평의 한 고등학교 점심 시간입니다.
식사를 마친 학생들의 학년별 풋살 경기가 한창입니다.
오후 수업 전까지 50분 남짓, 선·후배, 친구들과 함께 땀 흘리면서 경기장을 누비고 서로 힘껏 응원합니다.
[홍창민/증평공업고등학교 학생회장 : "특히 학업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 같고요. 팀워크도 잘 맞는 것 같고, 유대감도 끈끈해지는 것 같습니다."]
같은 시각, 강당에서는 탁구와 배드민턴 경기가 진행 중입니다.
전교생 250여 명이 스스로 주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학교스포츠클럽 프로그램입니다.
[박한수/증평공업고등학교 교장 : "스포츠 활동을 통해서 학교 생활의 즐거움을 찾고, 학생들 간에 서로 소통·협력하는 방법을 배우게 하기 위해서 이런 프로그램들을 하게 됐습니다."]
이 밖에 야구, 농구, 배구 등 전통 종목부터 줄넘기, 치어리딩 등까지.
학교별로 학생 수요와 여건에 맞게 등교 때나 점심시간, 방과 후 등에 다양한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충북에서는 현재 249개 학교에서 운영 중이고 하반기에 50개교가 추가되는 등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될 전망입니다.
[박창순/충청북도교육청 체육교육팀장 : "모든 학생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서 건강과 체력뿐만 아니라 인성,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체육 실기평가 등 성적에 대한 부담 없이 온전히 운동 그 자체를 즐기는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학생들의 활력과 건강 증진, 유대감 형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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