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 새 주인 찾나?…군산형 일자리 관심

조경모 2023. 4. 27. 21: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전주] [앵커]

군산형 일자리 참여기업 에디슨모터스가 새 주인을 찾을 전망입니다.

주가 조작 혐의로 전 대표가 구속되고, 경영난을 겪어왔는데요.

최근 쌍용차를 사들인 KG(케이지) 모빌리티가 인수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기버스 생산기업으로 군산형 일자리 참여하고 있는 에디슨모터스.

당시 용량이 가장 큰 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버스를 제작할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장홍무/에디슨모터스 전무/지난 2020년 : "향후 (전기차를) 수출도 할 계획입니다. 수출을 위해서는 항구가 인접해야 저희들도 물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군산을 택한 겁니다."]

하지만 지난해 쌍용차 인수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전 대표가 구속되면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후, 생산량 감소와 경영 위기를 겪으며 급기야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고, 법원이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KG 모빌리티를 선정했습니다.

앞으로 공개입찰을 통해 이른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매각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최근 쌍용차를 사들인 KG 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를 인수해 전기차 해외 시장 진출도 꾀하고 있습니다.

[KG모빌리티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에디슨모터스를 인수하게 된다면 베트남 시장에 전기버스를 수출할 수 있거든요."]

에디슨모터스 측도 대규모 투자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면 회생 가능성이 크다며 매각 성사를 내심 바라고 있습니다.

에디슨모터스가 정상화된다면 터덕거리고 있는 군산형 일자리도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유자/군산시 일자리정책과장 : "대기업이 에디슨모터스를 인수하면 대기업의 인프라(생산시설)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해서 수출하는 부분이라든지 그런 물량이 늘어나면 고용인원도 늘어나기 때문에..."]

KG모빌리티의 에디슨모터스 인수 여부는 올 하반기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조경모 기자 (jk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