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삼공사, SK에 1패 뒤 반격…챔프전 1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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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을 패했던 인삼공사는 안양체육관에서 2차전 홈 경기에서 SK를 81대 67로 눌렀습니다.
정규리그 1위 팀 인삼공사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고양 캐롯을 3승 1패로 따돌리고 챔프전에 올라 통합 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1차전 69득점에 그치며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던 인삼공사가 이날은 1쿼터 23점을 만들어내며 5점 차 리드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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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SK를 꺾고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1차전을 패했던 인삼공사는 안양체육관에서 2차전 홈 경기에서 SK를 81대 67로 눌렀습니다.
정규리그 1위 팀 인삼공사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고양 캐롯을 3승 1패로 따돌리고 챔프전에 올라 통합 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역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패배 후 2차전 승리 시 우승 확률은 41.7%(12회 중 5회)입니다.
오세근이 21점 9리바운드, 렌즈 아반도가 18점, 오마리 스펠맨이 13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변준형이 1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고르게 활약했습니다.
반면 정규리그 막판 9연승을 달리며 3위로 마친 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전주 KCC, 4강 플레이오프에서 창원 LG를 모두 3연승으로 제압했던 SK는 챔피언결정 1차전까지 포함해 최근 16연승의 가파른 상승세가 한 차례 끊겼습니다.
1차전에서 각각 22점 12어시스트, 23점 10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던 김선형과 자밀 워니가 10점 10어시스트, 9점 8리바운드로 지난 경기 활약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최부경이 17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습니다.
1차전 69득점에 그치며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던 인삼공사가 이날은 1쿼터 23점을 만들어내며 5점 차 리드를 잡았습니다.
김선형을 잘 봉쇄한 가운데 오세근과 아반도(이상 7점), 스펠맨(5점)이 고른 활약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습니다.
인삼공사는 2쿼터 7분 46초를 남기고 오세근의 3점포에 힘입어 32대 20으로 경기 들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격차를 벌렸고, 이후에도 10점 안팎의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3쿼터 중반 아반도의 연이은 스틸에서 비롯된 오세근의 2점 슛과 스펠맨의 강력한 덩크로 48대 32로 달아난 인삼공사는 이후 워니의 판정 항의에 따른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오세근이 넣어 7분 5초 전 51대 32를 만들었습니다.
SK는 특유의 '플로터'가 말을 듣지 않은 워니가 3쿼터까지 7득점에 그친 가운데 최성원의 외곽포가 3쿼터에만 3방 터진 데 힘입어 50-64로 다소 좁혔습니다.
하지만 SK가 4쿼터 5분 50여 초를 남기고 57대 71로 끌려다니자 워니, 김선형, 최부경 등 코트에 있던 선수를 모두 빼고 벤치 멤버를 내보내 사실상 3차전 준비 모드에 들어가며 인삼공사는 이른 승기를 잡았습니다.
주영민 기자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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