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째 동결 기본 배달료 올려라”…라이더노조, 어린이날 파업

유선희 2023. 4. 27. 2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달 앱 시장 1위인 배달의민족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의 단체교섭이 최종 결렬됐다.

배달플랫폼노조는 27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조정이 최종 결렬됐다"며 "배달의민족 라이더들은 예정대로 5월5일 어린이날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조 쪽은 배달의민족이 라이더의 기본 배달료를 9년째 3천원으로 동결했다며, 배달료를 1천원 올린 4천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민-배달노조 단체교섭 최종 결렬
“기본료 3천원→4천원 인상” 요구
서울 시내에 배민 라이더스 오토바이들이 줄지어 주차돼 있다. 연합뉴스

‘9년째 동결된 기본 배달료를 인상하라!’

배달 앱 시장 1위인 배달의민족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의 단체교섭이 최종 결렬됐다. 노조 쪽은 예정대로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 경고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배달플랫폼노조는 27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조정이 최종 결렬됐다”며 “배달의민족 라이더들은 예정대로 5월5일 어린이날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휴일이자 황금연휴 중간에 낀 날이라 배달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달 대란이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배달플랫폼노조는 지난 24~27일까지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80%가 참여해 88.14%의 압도적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 쪽은 배달의민족이 라이더의 기본 배달료를 9년째 3천원으로 동결했다며, 배달료를 1천원 올린 4천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노동절인 다음달 1일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약 400여명의 라이더가 모여 배달의민족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본사에 항의방문을 할 예정이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