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도 잘 치는 박해민’ LG SSG와 에이스 쇼다운 승리, 위닝시리즈로 선두 재탈환[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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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지난해 치열하게 선두 쟁탈전을 벌였던 SSG와 올시즌 첫 3연전을 가져갔다.
LG는 선두타자 김민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박동원과 송찬의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박해민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SSG는 5회말 최민준을 마운드에 올리며 불펜을 가동했고 LG는 다시 리드했다.
3점차로 리드폭을 넓힌 LG는 8회초 이정용, 9회초 고우석이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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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LG가 지난해 치열하게 선두 쟁탈전을 벌였던 SSG와 올시즌 첫 3연전을 가져갔다. 위닝시리즈가 걸린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다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LG는 27일 잠실 SSG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아담 플럿코와 김광현, 에이스 맞대결에서 거둔 승리라 더 의미가 있었다. 이날 플럿코는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올리며 다승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플럿코 이후 함덕주, 이정용, 고우석이 나란히 등판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고우석은 시즌 2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박해민이 빛났다. 지난해 4월에는 타율 0.183으로 고전했는데 올해는 다르다. 타율 0.300으로 이날 경기에 돌입했고 투런포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타율을 0.324로 올렸다. 박해민 외에도 홍창기, 오스틴 딘, 문보경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15승 8패가 됐다.
시작부터 득점이 나왔다. SSG는 1회초 선두타자 추신수가 2루타, 최지훈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빠르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최정의 좌전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고 에레디아가 2루 땅볼 병살타를 쳤으나 3루 주자 최지훈이 득점해 2-0으로 달아났다.
LG는 1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2사후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오스틴이 좌전안타를 날렸다. 그리고 문보경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1-2로 SSG를 추격했다.
팽팽한 흐름은 4회말 다시 요동쳤다. LG는 선두타자 김민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박동원과 송찬의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박해민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김광현의 한가운데 속구 실투를 놓치지 않고 3-2 역전 홈런을 쏘아 올렸다.
장군멍군이었다. SSG는 5회초 최정이 플럿코의 속구를 공략해 좌측담장을 넘겨 3-3,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SSG는 5회말 최민준을 마운드에 올리며 불펜을 가동했고 LG는 다시 리드했다. 1사후 오지환의 타구가 유격수 박성한과 좌익수 에레디아 사이로 떨어졌다. 오지환은 2루까지 밟았고 1사 2루에서 오스틴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LG는 6회말 박해민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홍창기와 문성주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1사 만루에서 오지환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았다.
7회말에는 김민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 대주자 서건창이 2루를 훔쳤다. 그리고 박동원의 좌전 적시타로 6-3이 됐다. 3점차로 리드폭을 넓힌 LG는 8회초 이정용, 9회초 고우석이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반면 SSG는 김광현이 4이닝 3실점에 그쳤다. 타선에서 최정이 솔로포 포함 4타수 3안타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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