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막힌 김선형 10점’ 전희철 감독 “예상하긴 했는데···”

안양/최서진 2023. 4. 2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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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수비에 김선형이 막혔다.

1차전과 달리 SK는 원투펀치인 김선형과 자밀 워니를 십분 활용하지 못했다.

김선형(10점 2리바운드 10어시스트)이 KGC 수비에 스피드를 올리지 못하자 워니(9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공격도 덩달아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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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최서진 기자] KGC 수비에 김선형이 막혔다.

서울 SK는 2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67-81로 패했다. SK는 1승 1패를 안고 홈으로 돌아간다.

1차전과 달리 SK는 원투펀치인 김선형과 자밀 워니를 십분 활용하지 못했다. 김선형(10점 2리바운드 10어시스트)이 KGC 수비에 스피드를 올리지 못하자 워니(9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공격도 덩달아 막혔다. 또한 1차전 4점에 그쳤던 렌즈 아반도에게 18점을 헌납했다.

전희철 감독은 “아쉬운 마음이 크다. 김선형에게 문성곤이 붙을 거라, 상대 야투 성공률이 평소대로 나온다면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 예상했다. 선수들이 흥분했는지 원투펀치의 득점이 떨어지면서 야투 성공률이 많이 낮아졌다. 4쿼터 5분 남기고 식스맨들을 투입했는데,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 그 부분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3차전 잘 준비해보겠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1차전과 달리 문성곤이 김선형 수비를 맡았고, 김선형은 견제에 따라 좋아하던 오른쪽 공격을 쉽게 하지 못했다. 왼쪽으로만 공격하다 보니 스피드도, 위력도 떨어졌다.

이에 대해 전희철 감독은 “6강,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상대 팀이 많이 사용했던 방법이다. 이 부분은 코너에 있는 선수의 슛이 터져줘야 해결 가능한 부분이다. 문성곤 같은 선수가 (김선형을) 막으면 시야기 막히기 때문에 왼쪽에서 슛이 터져줘야 한다. 김선형도 경험해본 적 있고, 처음 당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3차전 잘 대비해서 나오겠다”고 말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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