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전력, 후쿠시마 오염수 만재 내년 2월로 정정…“태평양 방류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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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만재 시기가 내년으로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르면 올해 여름쯤이 될 것으로 봤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저장 탱크 만재 시기를 내년 2~6월로 정정했다.
오노 아키라 도쿄전력 폐로 담당 책임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저장 탱크를 줄이는 것이 원전 폐로 선결 과제"라며 "오염수 해양 방류를 늦출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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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만재 시기가 내년으로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르면 올해 여름쯤이 될 것으로 봤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저장 탱크 만재 시기를 내년 2~6월로 정정했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 1원자력발전소에서 매일 방사성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2011년 대지진 당시 냉각 시스템 파괴로 노심을 녹이고 바닥에 떨어진 용융 핵연료로 물이 스미면서 방사능을 오염수가 계속해서 배출되고 있는 것이다.
도쿄전력 측은 한때 매일 140t 안팎의 오염수가 발생했지만, 최근 들어 강수량 감소와 지면 포장 등의 영향으로 하루 평균 오염수 발생량이 90t가량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현재 도쿄전력은 용융 핵연료를 지나 흘러나온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 설비(ALPS)’로 일부 정화해 부지 내 저장 탱크에 저장하고 있다. 만재 용량(137만t)의 97%를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도쿄전력은 만재 시기가 내년으로 넘어간다고 해도 방사성 오염수의 태평양에 방류는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폐로를 위해서라도 방류는 필수라는 주장에서다.
오노 아키라 도쿄전력 폐로 담당 책임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저장 탱크를 줄이는 것이 원전 폐로 선결 과제”라며 “오염수 해양 방류를 늦출 수 없다”고 했다.
다만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과 태평양 국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ALPS로 방사성 물질이 준다는 도쿄전력의 설명과 달리 삼중수소는 걸러지지 않는 탓이다.
도쿄전력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ALPS 정화 후에도 탱크 속 오염수의 70%에는 세슘·스트론튬·요오드 등 인체에 치명적인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 이상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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