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온 전광훈 "5·18 북한소행" 망언.. 5월 단체 "고발 방침"

구영슬 2023. 4. 2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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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5ㆍ18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해 망언을 일삼아온 전광훈 씨가 광주에 와 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집회에서 "5ㆍ18은 북한 소행이고", 히틀러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동일시하는 등 또다시 망언을 쏟아냈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 집회를 연 목사 전광훈 씨는 5ㆍ18민주화운동에 대한 망언을 쏟아냈습니다.

5ㆍ18 재단은 전 씨의 발언과 관련, 5ㆍ18 왜곡 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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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그동안 5ㆍ18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해 망언을 일삼아온 전광훈 씨가 광주에 와 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집회에서 "5ㆍ18은 북한 소행이고", 히틀러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동일시하는 등 또다시 망언을 쏟아냈습니다.

5월 단체는 전광훈씨를 즉각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구영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광역시에서 집회를 연 목사 전광훈 씨는 5ㆍ18민주화운동에 대한 망언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목사 전광훈 씨
- "5ㆍ18은 공산당 간첩과 김대중 지지자들이 일으킨 합작품이다!"

심지어 독일의 히틀러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동일시하며 광주시민들이 김 전 대통령에게 세뇌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목사 전광훈 씨
- "이제 우리는 히틀러를 버리자! 광주시민들이여, 김대중을 버릴지어다!"

5ㆍ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문화하는 것에 대해서도 비난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 싱크 : 목사 전광훈 씨
- "(5ㆍ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어도 돼요?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두 손들고 만세!"

'자유마을을 위한 전국 순회 국민대회'에는 극우 성향의 지지자 300여 명이 모였습니다.

이런 전 씨의 어처구니없는 막말에 대해 5월 단체들은 시대착오적 발상이자 진실을 왜곡하는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조진태 / 5ㆍ18기념재단 상임이사
- "개탄스럽고요. 시대착오적인 망언이거든요. 지만원 씨가 북한군의 소행이라고 해서 5ㆍ18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지금 현재 감옥에 있잖아요. (그런데도..)"

5ㆍ18 재단은 전 씨의 발언과 관련, 5ㆍ18 왜곡 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5ㆍ18 왜곡 처벌법은 5ㆍ18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거나 폄훼하면 5년 이하의 징역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KBC 구영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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