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 만루포' 삼성, '이승엽호' 두산에 2연승…'이적생' 김태훈 세이브

권혁준 기자 2023. 4. 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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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삼성 출신 '프랜차이즈 스타'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전에서 7-6으로 이겼다.

전날 1-0 승리에 이어 연이틀 한 점차 신승을 거둔 삼성은 두산과의 3연전에서 2승(1차전 우천 취소)을 거뒀다.

삼성은 시즌 전적 9승12패를 마크했고, 2연패의 두산은 11승1무9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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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으로 뒤지던 7회말 오재일 역전 만루포 작렬
김태훈, 이적 첫날 등판해 터프세이브 신고식
27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말 2사 만루 상황 삼성 5번타자 오재일이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역전 만루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2023.4.2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삼성 출신 '프랜차이즈 스타'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전에서 7-6으로 이겼다.

전날 1-0 승리에 이어 연이틀 한 점차 신승을 거둔 삼성은 두산과의 3연전에서 2승(1차전 우천 취소)을 거뒀다. 삼성 스타 플레이어 출신 이승엽 감독을 처음 불러들인 시리즈에서 기분 좋은 2연승이다.

삼성은 시즌 전적 9승12패를 마크했고, 2연패의 두산은 11승1무9패가 됐다.

삼성은 선발 장필준이 2회 강승호에게 3점홈런을 맞는 등 대거 5실점하며 끌려갔다.

이후 3회말 호세 피렐라의 2점홈런, 5회말 피렐라의 2루타에 이은 구자욱의 적시타로 3-5로 추격했지만 6회초 양석환에게 솔로포를 맞고 흐름이 끊겼다.

하지만 7회말 대역전극을 펼쳤다. 삼성은 김지찬의 볼넷, 피렐라의 안타, 강민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5번타자 오재일이 상대 필승조 정철원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작렬, 단숨에 7-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오재일의 만루홈런은 시즌 3번째, 리그 통산 1018번째이며 오재일 개인 통산으로는 7번째다.

삼성은 8회 우완 이승현을 등판시킨 뒤 9회에는 이날 오전 키움 히어로즈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김태훈을 클로저로 올렸다.

27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말 2사 만루 상황 오재일의 역전 만루홈런으로 6-7 승리을 거둔 삼성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4.2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이적 첫 날부터 1점차의 '터프 세이브'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태훈은 허경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송승환을 2루수 뜬공, 조수행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김태훈은 이적 첫 경기에서 시즌 첫 세이브(1승)를 수확했다.

7회 올라와 1이닝을 던진 이상민이 시즌 2승째를 올렸고, 역전 만루포를 맞은 두산 정철원은 시즌 첫 패배(3승)를 떠안았다.

삼성 오재일은 이날 유일한 안타를 역전 만루홈런으로 장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피렐라는 4타수 4안타(1홈런) 3득점 2타점의 눈부신 활약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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