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만나러 간다더니 "구해줘" 긴급 문자…2시간 만에 극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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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에게 차에 태워져 감금된 여성이 지인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도움을 요청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문자를 받은 지인은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코드제로'를 발령하고 100여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사건 발생 2시간 반만에 여성을 구조하고 납치한 전 남편을 붙잡았다.
A씨는 전 부인과 대화 중 다투다 강제로 차에 태우게 됐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흉기가 발견된 점을 들어 계획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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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에게 차에 태워져 감금된 여성이 지인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도움을 요청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문자를 받은 지인은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코드제로'를 발령하고 100여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사건 발생 2시간 반만에 여성을 구조하고 납치한 전 남편을 붙잡았다.
전북경찰청은 27일 감금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전북 군산의 한 주택가에서 전 부인 B씨를 강제로 차에 태워 납치·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차에 태워진 직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인에게 위급한 상황을 알렸다.
지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익산·부안·김제 등 인근 지역에 공조를 요청하고 A씨 추적에 나섰다. 사건 발생 2시간 30여분만인 오후 12시 30분쯤 부안군 하서면에서 이들을 발견한 경찰은 B씨를 구조한 뒤 A씨를 대치 끝에 검거했다. 이후 경찰은 A씨의 차량에서 흉기를 발견했다.
A씨는 전 부인과 대화 중 다투다 강제로 차에 태우게 됐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흉기가 발견된 점을 들어 계획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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