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스파이 혐의' WSJ 기자 美 대사관 면회 요청 거부

김민수 기자 2023. 4. 2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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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는 억류된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에반 게르시코비치를 오는 5월11일(현지시간)에 면회하게 해달라는 미국 대사관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27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지난달 30일 미국 시민권자인 게르시코비치를 스파이 혐의로 구금했다.

러시아는 게르시코비치가 미국 정보의 사주를 받고 러시아 군수산업 단지에서 러시아의 국가 기밀 정보를 수집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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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난 24일 러 취재단에 비자 발급 거부…이에 대한 보복 조치"
러시아에 간첩 혐의로 구금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소속 기자 이반 게르시코비치(31)의 사진. 2021.07.24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 외무부는 억류된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에반 게르시코비치를 오는 5월11일(현지시간)에 면회하게 해달라는 미국 대사관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27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미국은 24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의 뉴욕 일정을 취재하기 위해 동행한 러시아 취재진의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이에 반발한 러시아는 "강력한 보복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이러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지난달 30일 미국 시민권자인 게르시코비치를 스파이 혐의로 구금했다.

러시아는 게르시코비치가 미국 정보의 사주를 받고 러시아 군수산업 단지에서 러시아의 국가 기밀 정보를 수집했다는 입장이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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