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한미동맹 70주년·尹대통령 국빈 방미 환영 결의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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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 상원은 26일(현지시간)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미국 방문을 환영하는 결의를 채택했다.
대사관 측은 "상원이 이처럼 신속하게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이번 국빈 방미와 한미 동맹에 대한 의회 내 초당적이고 강력한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 대한 기대도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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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미국 의회 상원은 26일(현지시간)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미국 방문을 환영하는 결의를 채택했다.
주미한국대사관은 27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가 지난 25일 결의안을 정식 발의한 뒤 신속처리절차에 회부, 하루만인 전날 저녁 전원 만장일치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상원이 이처럼 신속하게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이번 국빈 방미와 한미 동맹에 대한 의회 내 초당적이고 강력한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 대한 기대도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24일부터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한다.
상원에 제출된 결의안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환영하며 양국이 이 기회를 안보와 경제, 인적 교류를 확대하는 장으로 활용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한미 동맹은 평화와 안보, 한반도 번영을 위한 핵심축이며 인도·태평양 평화에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확장 억제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하고 미국은 확장 억제 요구에 맞춰 태세와 정책을 이어가야 한다"면서 "한국의 쿼드(Quad) 참여 확대를 승인하고, 한반도 평화 및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긴밀한 공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쿼드는 미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중국을 견제하는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국내외에서는 한국의 참여를 주장하는 목소리와 이에 반대하는 의견이 맞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하원 외교위 역시 초당적으로 동일한 내용의 결의안을 발의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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