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겨냥하다 코로나에 휘청...마카롱택시 결국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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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카카오T블루)의 대항마로 불렸던 마카롱택시에 파산이 선고됐다.
한때 가맹 택시 가입자 1만대를 넘어섰던 마카롱택시는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승객·기사 수가 모두 줄며 경영이 악화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법인파산18부(임선지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마카롱택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의 자회사 마카롱T2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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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카카오T블루)의 대항마로 불렸던 마카롱택시에 파산이 선고됐다. 한때 가맹 택시 가입자 1만대를 넘어섰던 마카롱택시는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승객·기사 수가 모두 줄며 경영이 악화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법인파산18부(임선지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마카롱택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의 자회사 마카롱T2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 파산관재인은 임종엽 변호사다. 채권자는 내달 8일까지 서울회생법원에 채권 신고가 가능하다. 같은 달 26일 채권자 집회가 열린다.
마카롱택시는 2019년 출범했다. 유아용 카시트, 자전거를 품은 택시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잇달아 도입하며 출범 초기 인기를 얻었다. 출범한 지 불과 1년 만에 가맹 택시 수가 1만2000대 수준으로 급격히 늘며 카카오택시(1만6000여대)를 위협하기도 했다.
마카롱택시를 위협한 것은 코로나19였다. 방역 수칙 강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로 택시 이용객이 줄어들었다. 2019년 사납금제 폐지 후 월급제가 도입되자 실질 소득이 감소한 택시기사들이 코로나19로 호황을 맞은 배달일로 눈을 돌리면서 기사 수도 급감했다.
한편, KST모빌리티의 또 다른 자회사 마카롱T1도 지난 2월 법원에 파산 신청서를 내고 오는 6월 파산 심문을 앞두고 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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