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버려진 일회용품 70만t…분리배출 3분의 1도 안돼

이미지기자 2023. 4. 2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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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서 버려진 일회용품 쓰레기가 총 70만 t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분의 2 이상은 재활용이 어려운 일반 쓰레기와 뒤섞여 버려졌다.

1명이 하루에 버리는 일회용품 가운데 재활용할 수 있게끔 분리배출 된 쓰레기는 11.79g이었다.

특히 재활용이 어려운 종량제봉투 쓰레기가 255.4g에서 330.8g으로 29.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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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한 재활용처리센터. 뉴스1
지난해 국내에서 버려진 일회용품 쓰레기가 총 70만 t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분의 2 이상은 재활용이 어려운 일반 쓰레기와 뒤섞여 버려졌다.

27일 환경부의 ‘제6차 전국폐기물통계조사 결과(2021~2022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 국민 1명이 하루에 버리는 일회용품은 37.32g이었다. 전 국민이 버리는 양으로 환산하면 연간 70만3327t이었다. 환경부는 자원순환기본법에 따라 5년에 한 번 폐기물 종류별 발생과 처리 양을 조사해 통계자료를 내고 있다. 이 중 일회용품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회용품 쓰레기 중 분리배출 되는 쓰레기는 31.6%에 불과했다. 1명이 하루에 버리는 일회용품 가운데 재활용할 수 있게끔 분리배출 된 쓰레기는 11.79g이었다. 나머지 25.53g은 종량제봉투에 일반 쓰레기와 섞여 버려졌다. 이러면 재활용하기가 매우 어렵다.

1인당 하루에 버리는 생활폐기물 총량은 950.6g으로 5년 전(929.9g)보다 2.2% 늘었다. 특히 재활용이 어려운 종량제봉투 쓰레기가 255.4g에서 330.8g으로 29.5% 증가했다. 환경부는 주요 증가 품목이 폐합성수지류, 물티슈류, 음식물류, 마스크류라고 밝혔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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