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청 탁구단, ‘디펜딩 챔피언’ 수원시청 꺾고 순항…압도적 선두 질주!

권재민기자 2023. 4. 2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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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준우승의 한풀이를 하듯 올 시즌 내내 빈틈을 보이지 않고 있다.

금천구청 여자탁구단이 '디펜딩 챔피언' 수원시청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내셔널리그 여자부에서 순항을 이어갔다.

금천구청은 27일 수원 광교 스튜디오T에서 벌어진 수원시청과 KTTL 내셔널리그 여자부 14라운드 경기에서 매치 스코어 3-1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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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청 정유미가 27일 수원 광교 스튜디오T에서 벌어진 수원시청과 KTTL 내셔널리그 여자부 14라운드 경기 2단식에서 곽수지와 상대하고 있다. 이날 정유미는 2단식은 물론, 고교 동기 이다솜과 조를 이룬 1복식에서도 이겨 팀에 매치스코어 3-1 승리를 안겼다. 사진제공 | 한국실업탁구연맹
지난 시즌 준우승의 한풀이를 하듯 올 시즌 내내 빈틈을 보이지 않고 있다. 금천구청 여자탁구단이 ‘디펜딩 챔피언’ 수원시청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내셔널리그 여자부에서 순항을 이어갔다.

금천구청은 27일 수원 광교 스튜디오T에서 벌어진 수원시청과 KTTL 내셔널리그 여자부 14라운드 경기에서 매치 스코어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43(12승1패)의 금천구청은 선두 자리를 지켰고, 2위 수원시청은 승점34(9승5패)로 상대와 승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승점 차가 컸지만 금천구청에게 이날 경기는 중요했다. 올 시즌 개막 10연승을 달리다 지난 15일 안산시청에 2-3으로 덜미를 잡혔다. 다음날(16일) 양산시청에 3-1로 승리했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무릎을 꿇었던 수원시청이라 부담이 적지 않았다. 지난달 26일 수원시청에 3-1 승리를 거뒀지만, 올 시즌 다승 1위(22승3패) 송마음이 상대 에이스 문현정(15승1패)에 0-2 완패를 당한 점도 걱정이었다.

금천구청은 이날 경기 1단식에서 송마음이 문현정에게 1-2(11-9 8-11 8-11)로 무릎을 꿇으며 우려가 현실이 되는 듯 했다. 첫 세트를 잘 잡았지만, 2~3세트에서 모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그러나 송마음~정유미~이다솜으로 이어지는 리그 최상급 트리오의 역량이 이날도 빛을 발했다. 2단식에서 정유미가 곽수지에 2-0(11-5 11-7)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진 1복식에서는 올 시즌 ‘무패조합’ 정유미-이다솜이 김종화-유다현에 2-1(11-4 8-11 11-8) 승리를 거두며 시즌 13승째를 신고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금천구청 응원단은 정유미-이다솜이 승리를 거두자 북 소리와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VIP석에 걸린 ‘탁Q미남 추교성’, ‘美친존재감 정유미’, ‘격하게아낀다 이다솜’, ‘믿고가는 에이스 송마음’, ‘미모는 거들뿐 김예진’, ‘진짜가 나타났다 홍순수’, ‘탁치GO 달리GO 강희경’ 등 현수막은 경기장 분위기를 금천구청 쪽으로 기울였다.

기세가 오른 금천구청은 4단식에서 송마음이 곽수지를 2-0(11-6 11-5)으로 돌려세우며 손쉽게 승점 3을 따냈다. 이날 경기 후 추교성 금천구청 감독은 스포츠동아와 만나 “선수들이 리그를 치르면서 잔부상이 많았지만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 의미있는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확실히 믿을만한 카드가 3개나 있어 든든하다. 목표는 단연 통합우승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수원 |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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