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없는 상상력" 박해일·박중훈 등 ★들과 함께 화려 개막(종합) [24회 JIFF]

정유진 기자 2023. 4. 27. 21:0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배우들

(전주=뉴스1) 정유진 기자 = 깜짝 등장한 박해일부터 신현준, 박중훈 등 스타들이 함께 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밤이 막을 올렸다.

27일 오후 6시30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소리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진구 공승연의 사회로 열렸다.

이날 개막식 레드카펫에는 김조광수 감독, 배우 박해일, 박중훈, 신현준, 예지원, 이유미, 이주승, 이동휘, 한지은, 이수혁, 자우림 밴드, 옥자연, 월더걸스 출신 민선예, 장동윤, 정형석 감독, 한해인, 현우, 김재경, 박인환, 아누팜 트리파티, 김동호 이사장, 개막작 '토리와 로키타'의 연출자 다르덴 형제 감독(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레드카펫에서는 '스타워즈' 속 캐릭터 코스튬플레이 팀이 참석해 전주의 관객들과 만났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이번 전주국제영화제 기간에 '스타워즈 데이'를 개최한다.

개막식이 시작되자 진행자 진구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가 올해 슬로건이다, 전주국제영화제의 색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 같다"며 "전주국제영화제는 언제나 새로운 표현 방식과 경계 없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예술 영역의 확장을 시도했다"고 영화제의 색깔과 슬로건을 설명했다.

더불어 우범기 조직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는 창의적인 실험정신과 도전적인 독립정신을 표방해왔다"며 "변혁의 선을 넘어가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전주에서 함께 멋지고 즐거운 추억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우리는 늘 선을 넘지'(Beyond the Frame)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개최되는 이번 전주국제영화제는 42개국 247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그 중 월드 프리미어 작품은 66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작품은 7편, 아시아 프리미어 작품은 60편, 코리안 프리미어 작품은 50편이다.

배우 최귀화가 27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 2023.4.27/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우범기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과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이 27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 2023.4.27/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영화 스타워즈 코스튬팀이 27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 2023.4.27/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개막작은 벨기에 출신 유명 감독 다르덴 형제(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의 신작 '토리와 로키타'이며 폐막작은 우리나라 김희정 감독의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다.

'토리와 로키타'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서로를 남매라고 부르는 아프리카 출신 토리와 로키타가식당을 운영하는 베팀의 일을 하다 겉잡을 수 없는 일들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장 피에르 다르덴과 뤽 다르덴은 벨기에 출신 형제 감독으로 사회적인 주제를 사실적으로 다룬 영화들로 유명하다. 칸 영화제에서 여섯 번 수상했으며 그중 '로제타'(1999)과 '더 차일드'(2006)는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다르덴 형제는 개막작으로 이번 영화제를 통해 처음 내한했다. 앞서 열린 '토리와 로키타' 기자시사 및 기가회견에서 형인 장 피에르 다르덴 감독은 "뤽과 내가 여기 전주에 오게 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한국에 오는 게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에 올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오지 못했다"고 밝혔다.

동생인 뤽 다르덴 감독은 "한국에 처음 온 건데 너무 기쁘다, 한국은 유명한 거장 영화감독이 많다, 한국을 영화 감독으로 한다"며 "영화감독이 유명한 사람이 많다는 것은 거기에 상응하는 영화 비평을 잘 하는 분도 많은 것인 것으로 알겠다, 정말 그러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우 박수연(왼쪽)과 이유미가 27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포토월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4.27/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배우 홍수아가 27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포토월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4.27/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배우 이주승(오른쪽)과 장동윤이 27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포토월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4.27/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폐막작인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는 김애란 작가의 동명 단편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을 잃은 여자가 폴란드 바르샤바로 떠나면서 겪는 이야기들을 그린다. 배우 박하선과 전석호, 김남희, 문우진 등이 주연을 맡았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국제경쟁,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전주시네마프로젝트, 프론트라인, 월드시네마, 마스터즈, 코리안시네마, 영화보다 낯선, 시네마천국, 불면의 밤, 시네필전주, 전주시네마프로젝트, KAFA 40주년 특별전, J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특별상영 등의 섹션을 운영한다.

이번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섹션에서는 화가, 음악가, 배우 등 다양한 직함으로 활동하는 백현진이 스페셜 프로그래머로 추천한 영화들을 소개한다. 더불어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의 개교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별전인 'KAFA 40주년 특별전 Focus:KAFA40'에서는 그간 영화아카데미에서 만들어진 단편영화 40편을 상영한다. 또한 독립영화계 쟁쟁한 배우들이 소속된 눈컴퍼니가 참여하는 '전주영화X마중'에서는 눈컴퍼니 소속 배우들의 출연작을 상영하고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갖는다.

한편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27일부터 5월6일까지 전주 일대에서 열린다.

eujene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