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사는 재개발지역서 석면 철거..."업체 규정 안 지켰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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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 사모 1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시작되면서 현재 철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앵커>
슬레이트 지붕 등 석면 철거가 우선 진행되고 있는데, 주민들은 공사 업체가 규정을 지키지 않은채 철거작업을 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공사 진행 업체는 작업 과정에 일부 실수는 인정하지만, 촬영된 사진은 지붕 철거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노출된 것일 뿐 규정에 맞춰 포장해 폐기 처분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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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 사모 1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시작되면서 현재 철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슬레이트 지붕 등 석면 철거가 우선 진행되고 있는데, 주민들은 공사 업체가 규정을 지키지 않은채 철거작업을 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인 사모1구역.
곳곳의 건물들마다 지붕과 벽체가 뜯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촬영한 사진 속에는 철저히 밀봉돼 폐기처분돼야 할 슬레이트 지붕이, 그대로 차량에 실려있거나, 길가에 놓여져 있습니다.
<녹취>주민
"포장을 해서 차에 실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건 뜯어서 그냥 차에다 싣고 빼는 거예요.이게 발암 물질로 알고 있는데.."
현재 사모1구역의 이주율은 93% 정도.
나머지는 보상금 등에 이의를 제기하며 아직 거주 중입니다.
이들은 주민들의 이주가 모두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석면 철거 작업이 시작된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제기합니다.
<녹취>주민
"이사 가지도 않았는데 사람도 살고 있는데..이 집도 아직 안 가고 있잖아요. 그런데 슬레이트를 뜯는다는 건 잘못된 거잖아요."
이에 대해 재개발사업 시행사는 이미 재개발 구역 내 건물의 등기 이전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철거 작업은 일정상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래픽>
공사 진행 업체는 작업 과정에 일부 실수는 인정하지만, 촬영된 사진은 지붕 철거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노출된 것일 뿐 규정에 맞춰 포장해 폐기 처분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사모 1구역의 경우 노후건축물이 대부분으로 슬레이트 석면 철거 대상도 많은 상태입니다
현재 석면 철거 작업 진행률이 5~60%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청주시는 규정에 맞게 석면이 철거되고 있는지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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