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일찍 벗었나?...때아닌 독감·감염병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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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좀 있으면 5월인데 겨울철에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독감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방역 완화와 큰 일교차, 봄철 활동량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방역완화 이후 봄철, 마스크를 벗고 큰 일교차 속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증가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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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좀 있으면 5월인데 겨울철에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독감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방역 완화와 큰 일교차, 봄철 활동량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얼마 전부터, 심한 목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고 있는 30대 직장인입니다.
수년째 감기 한번 걸리지 않았지만, ‘급성 호흡기 질환’이란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조훈민 청주시 산남동
“지금은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아무래도 (마스크 착용에) 신경을 덜 쓰는 감이 있습니다. 마스크를 일할 때 밖에는 안 쓰는데, 그게 감기 걸린 이유가 되지 않나 싶네요.”
최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독감 환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래픽>
지난 21일 기준, 올해 15주차 충북의 독감환자는 인구 천명 당 12.8명으로 코로나 팬데믹 기간인 2년 전보다는 20배 이상, 1년 전보다는 6배 이상 폭증했습니다.//
<그래픽>
도내 바이러스와 세균별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도 현재 66명으로 2주 새 4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등 충북의 감염병 신고 건수도 지난주 57건을 기록해, 주별 평균의 2배에 달했습니다.
방역완화 이후 봄철, 마스크를 벗고 큰 일교차 속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증가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인터뷰>박보미 내과 전문의
“마스크를 벗게 되면서, 최근 독감과 감기 환자들이 느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꽃가루와 황사로 인해 기관지 점막의 방어활동이 떨어져서 바이러스가 더 쉽게 침투하는 것도 원인이 됩니다.”
보건당국은 최근 호흡기 감염병 확산과 관련해, 손 씻기 생활화와 기침 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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