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낮춘' 김영환 지사...의회는 추경안 부활로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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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삭감됐던 민선8기 김영환 지사의 역점사업 예산의 일부가 예결위원회를 통해 기사회생했습니다. 앵커>
도의회 상임위원회가 삭감했던 충청북도 추경안 일부가 예결위를 통해 부활했습니다.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중심인 청남대 관련 예산들도 대거 포함됐는데, 의회와의 소통에 더 신경쓰겠다며 자세를 낮췄던 김영환 지사는 곧바로 안도와 감사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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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삭감됐던 민선8기 김영환 지사의 역점사업 예산의 일부가 예결위원회를 통해 기사회생했습니다.
전체 삭감액의 1/3가량이 부활한건데, 김 지사가 자세를 낮추자 의회가 일정 부분 화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충청북도는 업무 추진 전반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의회는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입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의회 상임위원회가 삭감했던 충청북도 추경안 일부가 예결위를 통해 부활했습니다.
4개 상임위가 삭감했던 사업은 임신부에게 '못난이 김치'를 지원하는 '임신부 건강 먹거리 지원 사업'과 '도청사 하늘정원 2단계 조성' 등 34개 사업 67억여 원.
<그래픽>
/이 중 '본관 정원 잔디광장 조성'과 '청남대 대통령기념관 리모델링비' 등 12개 사업, 약 20억원의 예산이 가까스로 살아난 겁니다.//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중심인 청남대 관련 예산들도 대거 포함됐는데, 의회와의 소통에 더 신경쓰겠다며 자세를 낮췄던 김영환 지사는 곧바로 안도와 감사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김영환/지사
"다시 회복이 돼서 도정에 속도를 내는데 크게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고 도의원들께 감사드리고 도의회에..."
충청북도가 당초 의회에 제출한 1회 추경 증액 예산은 3천431억원.
예결위에서 최종 삭감된 규모는 약 47억 원, 1.4%수준에 그치며 집행부와 의회 사이에 감돌던 팽팽한 긴장감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의회는 상임위 이후 집행부와 많은 소통이 있었다며, 향후 예산 집행에 있어서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이태훈/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이렇게 의회가 부활시켜드린 예산에 대해서는 정말 면밀하고 철저하게 사업 예산을 실행해주셔서 앞으로 행정감사를 볼때도 지적사항이 덜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도의회가 같은당 소속 도지사의 역점사업에 제동을 걸고 나선 건 정치적 배경을 떠나 의회의 역할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엄태석/서원대학교 교수
"최우선 가치를 도민의 안전과 복리에 두어야 합니다. 이러한 가치를 중심으로 더 긴밀하게 협조적으로 도정을 이끌어가길 기대해봅니다."
임기 초반 홍역을 치른 김영환 지사가 정무라인 교체와 의회와의 관계 개선을 통해 도정 추진력을 회복할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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