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 에이스, 제구 난조에도 SSG전 6이닝 3실점…4승 요건 달성 [MK잠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4. 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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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우완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가 시즌 5번째 선발등판에서 악전고투 끝에 승리 투수 조건을 갖췄다.

플럿코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95개의 볼을 뿌리며 6이닝을 6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막아냈다.

플럿코는 지난시즌부터 LG에서 활약 중인 우완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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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우완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가 시즌 5번째 선발등판에서 악전고투 끝에 승리 투수 조건을 갖췄다.

플럿코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95개의 볼을 뿌리며 6이닝을 6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막아냈다.

플럿코는 지난시즌부터 LG에서 활약 중인 우완투수다. 그해 15승 5패 평균자책점 2.39를 올리며 LG 선발진의 한 자리를 든든히 지켰다. 올 시즌에도 이번 SSG전 전까지 4차례 선발등판을 가져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77로 순항 중이었다.

27일 홈 SSG전에서 끝내 무너지지 않은 LG 플럿코. 사진=김영구 기자
이날도 플럿코는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다소 고전했지만, 끝내 무너지지 않으며 제 몫을 해냈다. 팀이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그는 LG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할 시 시즌 4승째를 올리게 된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1회초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최지훈에게는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최정에게도 좌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에 몰린 플럿코는 이후 길레르모 에레디아를 2루수 병살타로 유도했지만, 그 사이 3루주자 최지훈은 홈을 밟았다. 최주환을 3구 만에 낫아웃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은 것이 위안이었다.

2회초는 깔끔했다. 한유섬과 오태곤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데 이어 박성한에게는 1루수 플라이를 이끌어 내며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초에는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선두타자 김민식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추신수와 최지훈을 각각 우익수 플라이, 유격수 플라이로 요리했다. 이후 최정에게는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헌납하며 2사 1, 3루에 봉착했지만, 에레디아를 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위기는 4회초에도 계속됐지만, 플럿코는 꿋꿋이 마운드를 지켰다. 최주환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한유섬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에 몰렸지만, 오태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박성한에게는 볼넷을 범했지만, 김민식을 상대로 3루수 플라이를 만들어내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묵묵히 버티던 플럿코는 5회초 다시 실점했다. 추신수와 최지훈을 각각 좌익수 플라이, 2루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최정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허용한 것. 다행히 에레디아를 삼진으로 묶으며 분위기를 더 이상 내주지는 않았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플럿코는 선두타자 최주환을 2루수 파울 플라이로 이끌었다. 이어 한유섬에게는 볼넷을 내줬지만, 오태곤을 중견수 플라이로 요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박성한에게는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김민식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LG는 7회초 들어 함덕주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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