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화합축제 성남서 막올라… 4일간 17개 종목 열전
스포츠를 통해 재활의지를 다지고 화합을 도모하는 ‘장애인 스포츠 대축제’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27일 오후 5시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개회식에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장인 김동연 도지사와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신상진 성남시장, 신항철 본보 대표이사 회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비롯해 시장·군수와 각 종목단체장, 선수단 등 4천여명이 참석했다.
31개 시·군 선수단 입장으로 시작된 개회식은 이용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승리의 노래가 합창되는 가운데 댄스스포츠 팀의 주제공연 속 대회기가 게양됐다.
이어 신상진 성남시장의 환영사, 김동연 도지사의 대회사, 이영봉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의 축사 후 참가 선수를 대표해 박경하(댄스스포츠)·박민재(배드민턴)의 선수대표선서에 이어 성화가 점화되고 식후 행사로 성남청년프로예술팀, 인기가수 장민호의 공연으로 개막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동연 도지사는 대회사에서 “경기도는 지난해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제24회 데플림픽에서도 14개의 메달을 획득해 위상을 제고했다. 이는 장애체육인들의 흔들리지 않는 도전 정신과 뜨거운 열정이 있기에 가능했다. 경기도는 앞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 없이 도민 누구나 스포츠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성남시 승격 50주년의 해에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시에서 장애인 화합의 축제를 개최하게 돼 큰 영광이다”라며 “많은 역경을 딛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여러분의 투혼과 열정에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성남시와 성남시장애인체육회 공동 주관, 경기도가 후원하는 이번 장애인체육대회는 대회 사상 최다인 31개 시·군 4천377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7개 종목에 걸쳐 30일까지 4일간 기량을 겨룬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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