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大 24년 만에 증원…첨단분야 8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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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부터 수도권 대학의 첨단분야 계열 정원이 800여 명 증가한다.
수도권 대학의 입학정원을 늘린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도권 대학의 입학정원 순증이 허용된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부산지역 한 대학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로 2024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수도권 대학의 입학 정원마저 늘어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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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부터 수도권 대학의 첨단분야 계열 정원이 800여 명 증가한다. 수도권 대학의 입학정원을 늘린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지역 대학에서는 수도권 쏠림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4학년도 일반대학 첨단분야 및 보건의료분야 정원조정 결과’를 확정하고 각 대학에 통보한다고 27일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10개교 19개 학과에서 817명, 지방은 13개교 31개 학과에서 1012명이 늘어 총 1829명이 순증했다. 수도권 대학의 신청인원이 더 많았으나 지역 균형을 고려했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분야별로는 반도체 14개 학과 654명, 인공지능(AI) 7개 학과 195명, SW·통신 6개학과 103명, 에너지·신소재 7개학과 276명, 미래차·로봇 11개 학과 339명, 바이오 분야 5개 학과 262명이 선정됐다. 수도권 정원 배정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울대 218명 ▷가천대 150명 ▷세종대 145명 ▷성균관대 96명 ▷고려대 56명 ▷동국대 45명 ▷이화여대 30명 ▷서울과기대 30명 ▷연세대 24명 ▷덕성여대 23명 등 총 817명이다. 비수도권은 ▷경북대 294명 ▷전남대 21명 ▷충북대 151명 ▷충남대 82명 ▷연세대(분교) 75명 ▷전북대 71명 ▷부경대 38명 ▷금오공대 30명 ▷부산대 20명 ▷울산대 17명 ▷안동대 10명 ▷창원대 10명 등 총 1012명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도권 대학의 입학정원 순증이 허용된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부산지역 한 대학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로 2024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수도권 대학의 입학 정원마저 늘어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말했다.
각 대학은 정원 조정 결과를 토대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2024학년도 입학전형시행계획 변경을 신청하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승인을 거쳐 변경된 시행 계획에 근거한 모집요강을 다음 달 말까지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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