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21점, KGC SK 꺾고 시리즈 원점[SS안양in]

이웅희 2023. 4. 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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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우승을 노리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반격에 성공하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KGC인삼공사는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챔피언 결정전(7전4선승제) 2차전에서 81-67로 승리하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SK 천적 렌즈 아반도 역시 1차전 부진을 딛고 18점을 넣었다.

두 팀의 챔피언 결정전 3차전은 오는 29일 SK의 홈코트인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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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오세근이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안양KGC와 서울SK의 경기에서 3점포를 성공시킨후 자축하고 있다. 2023.04.27. 안양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안양=이웅희기자] 통합우승을 노리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반격에 성공하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KGC인삼공사는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챔피언 결정전(7전4선승제) 2차전에서 81-67로 승리하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오세근은 1차전에 이어 이날 역시 21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오마리 스펠맨도 13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SK 천적 렌즈 아반도 역시 1차전 부진을 딛고 18점을 넣었다. 1차전에서 주춤했던 변준형(1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몸놀림도 확실히 가벼워졌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공수에서 변화를 줬다. SK전 5경기에서 평균 20.4점을 넣었던 아반도를 그대로 밀고 나가는 뚝심을 보였다. 1차전 부진한 아반도를 뺀 게 아니라 아반도를 전면에 내세웠다. 아반도는 1쿼터 오세근과 함께 팀내 최다인 7점을 넣으며 팀 리드를 이끌었다.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SK 수비를 무너뜨렸다. 상대 집중견제를 받고 있는 변준형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공격 때 오세근이 하이포스트까지 나와 가교 역할을 해줬다. 이는 골밑 스페이싱에 도움도 됐다.

수비에선 팀내 최고 수비수인 문성곤을 SK 공격의 시발점인 김선형에게 붙였다.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22점 12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에 패배를 안긴 김선형은 문성곤의 수비에 고전했다. 문성곤이 쉴 때는 박지훈에게 김선형을 맡기기도 했다. 김선형이 묶이자, SK 공격도 답답할 수밖에 없었다.

SK는 최부경(17점 12리바운드)과 최성원(3점슛 4개, 12점)의 분전에도 연승에 실패했다. ‘몰빵농구’의 주축인 김선형(10점 10어시스트)과 자밀 워니(9점 8리바운드)가 1차전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게 뼈아팠다.

두 팀의 챔피언 결정전 3차전은 오는 29일 SK의 홈코트인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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