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종료' 박홍근 "尹 무능 대응하느라 민생 집중 못해 아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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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민주주의를 송두리째 뒤흔드는 검찰 독재 움직임과 인사, 외교, 안보, 민생경제, 안전 5대 참사 등 윤석열 정부의 끝없는 무능과 실정을 전방위로 대응하느라 민생에 조금 더 집중하지 못한 부분은 끝까지 못내 아쉽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임기를 마치는 박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 입법과 예산 원내 전략까지 중심은 언제나 국민이었고 민생이었다. 그 의지만큼은 어떤 지도부보다 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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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 1년, 중심은 언제나 국민·민생이었다"
"尹, 야당을 오로지 대결·제거 상대로 여겨"
"尹 무능만으로 국민 마음 못 얻어" 조언도
[서울=뉴시스]여동준 홍연우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민주주의를 송두리째 뒤흔드는 검찰 독재 움직임과 인사, 외교, 안보, 민생경제, 안전 5대 참사 등 윤석열 정부의 끝없는 무능과 실정을 전방위로 대응하느라 민생에 조금 더 집중하지 못한 부분은 끝까지 못내 아쉽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임기를 마치는 박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 입법과 예산 원내 전략까지 중심은 언제나 국민이었고 민생이었다. 그 의지만큼은 어떤 지도부보다 강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출마 때 민생 중심 정당, 유능하고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렸고 이는 임기 동안 흔들리지 않는 제 목표이자 방향이었다"며 "이를 위해 당내 소통과 화합을 기반으로 민생과 개혁의 입법은 과감하게 성과를 내고 독선과 오만의 국정은 확실하게 견제한다는 두 중심축으로 원내를 이끌고자 했으며 제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그는 "권력을 가진 주체가 협치, 소통의 노력을 다해야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이를 완전히 등한시한 것을 넘어서서 야당을 오로지 대결과 제거의 상대로만 여겼다"며 "그 이후 국회 내 여야 간 협상은 어떤 의미도 없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그렇지만 저도 제 임기 내에 현직 대통령과 회동 한번 갖지 못한 불통 정치의 중심부를 거쳐온 점은 못내 아쉽다"며 "국회 제1당의 원내대표인 저로서는 가장 힘든 부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또 "윤석열 정권의 무차별적 전 정부 죽이기, 야당 탄압으로 민주당을 흔들고 분열시키는 시도는 1년 내내 끊이지 않았다"며 "민주당이 위기 앞에서 항상 단결했고 그 위기를 발판으로 더 큰 전진을 이룩해왔듯 169명 의원님이 고비마다 당의 단합에 뜻을 모아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이 중심을 잡을 수 있게 협력해주신 의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민생우선실천단을 통한 유류세 인하법, 납품단가연동제 도입 등을 입법 성과로 내세웠다. 이외에도 반도체법, K-칩스법, 직장인 밥값지원법 등을 민생 법안의 성과로 꼽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다음 원내지도부에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실정만으로 우리가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며 "국민을 대신해 야당으로서 무능, 실정, 독선, 오만에 대해 비판하고 지적해야 하지만 그게 정치의 전부는 아니다"라고 당부했다.
또 "우선 집권세력이 민주당 내부를 갈라치기하고 우리와 국민을 떨어지게 하려는 이간 전략을 쓰고 있다. 거기에 말려들어서는 안 된다"며 "둘째로 발목잡기, 거대 야당 독선 프레임으로 내년 총선을 맞이하려 하는데 도와줄 때는 도와줘야 한다. 민생과 경제, 안보에 있어서만큼은 토달지 말고 확실히 도와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복당에 대해서는 "민 의원이 개인적 이익과 정치적 욕망을 위해 탈당한 것은 아니고 당에 있다가 민주당이 추진한 법안이고 본인 소신에 맞는 법안이라 탈당한 것 아니냐"며 "본인이 계속 정치적 불이익을 받는 것이 맞지 않고 언젠가 복당시켜야 한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돈봉투 의혹 사건으로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복당이 시점상 맞냐는 것과 당이 좀 더 본질적이고 직접저깅고 분명하게 유감과 사과를 표하고 나서 복당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었다"며 "하지만 복당 자체를 반대하는 의원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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