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스윕가자!'… 키움 후라도, kt전 5이닝 1실점 비자책

김영건 기자 2023. 4. 2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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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우완 선발 아리엘 후라도(27)가 수많은 위기를 견뎌내고 실점을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후라도는 2회초 선두타자 오윤석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계속된 투구에서 후라도는 조용호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고 강백호마저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이어진 위기에서 포수 김동헌까지 포일을 범하며 후라도는 선취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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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우완 선발 아리엘 후라도(27)가 수많은 위기를 견뎌내고 실점을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승리투수 요건도 충족했다.

후라도는 27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동안 100구를 던져 1실점(비자책) 4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아리엘 후라도. ⓒ연합뉴스

이로써 후라도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80에서 3.14로 하락했다.

올 시즌 후라도는 키움 선발진에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등판한 4경기 중 3경기를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로 장식했다. 이날 경기도 주어진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며 팀의 시리즈 스윕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후라도는 1회초 조용호와 강백호를 루킹 삼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앤서니 알포드에게 몸에 맞는 볼, 박병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장성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후라도는 2회초 선두타자 오윤석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김상수를 13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상호를 희생번트로 처리했으나 홍현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계속된 투구에서 후라도는 조용호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고 강백호마저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이적생 이원석이 좋은 1루 수비로 후라도를 도왔다.

후라도는 3회초에도 선두타자 알포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박병호를 3루 방면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수 김휘집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아리엘 후라도. ⓒ연합뉴스

이어진 위기에서 포수 김동헌까지 포일을 범하며 후라도는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장성우와 오윤석을 범타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린 후라도는 김상수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후라도는 제 역할을 했음에도 3회초에만 수비에서 실책 2개가 쏟아지며 1실점을 내줬다.

팀이 3-1로 역전하며 2점차 리드를 안고 4회초에 나선 후라도는 1사 후 홍현빈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줬다. 이후 조용호의 희생번트 뒤 강백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3루 위기를 또다시 자초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알포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우며 위기를 탈출했다.

4회초까지 90구를 던진 후라도는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박병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봉쇄하며 이닝을 끝냈다.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한 후라도는 6회초 마운드를 양현에게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키움은 6회초 현재 kt wiz에 3-1로 앞서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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