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1, 2차 지지선 다 무너진 테슬라…바닥은 어디?[오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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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주'는 '오늘 주목되는 미국 주식'의 줄인 말입니다.
이후 테슬라 주가는 일주일가량 올해 고점인 214.24달러에서 저점에서 고점까지 상승분(106.14달러)의 50%를 뺀 161.17달러를 2차 지지선으로 시험하고 있었다.
테슬라 주가가 지난 1월25일과 26일 사이의 갭 아래까지 깨고 내려간다면 마지막 4차 지지선은 상승분의 100%를 되돌리는 108.10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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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오미주'는 '오늘 주목되는 미국 주식'의 줄인 말입니다.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이벤트나 애널리스트들의 언급이 많았던 주식을 뉴욕 증시 개장 전에 정리합니다.
테슬라 주가가 26일(현지시간) 4.3% 급락하며 153.75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1월25일 이후 처음으로 160달러가 깨진 것이다.
이에 대해 마켓워치는 테슬라 주가가 피보나치 되돌림에 따른 중요한 지지선을 깨고 내려왔다며 다음 지지선은 150달러 부근이라고 밝혔다.
피보나치 되돌림이란 피보나치 수열에 따라 숫자를 배열할 때 이전 숫자를 다음 숫자로 나누면 언제나 0.618에 가까운 숫자가 나온다는 사실을 주가 차트의 기술적 분석에 활용한 것이다. 피보나치 되돌림에서는 0.618과 0.5, 1에서 0.618을 뺀 0.382를 중요하게 본다.
테슬라는 지난 1월3일에 108.10달러로 저점을 찍은 뒤 2월14일에 214.24달러까지 올라갔다. 저점과 고점 사이의 차이는 106.14달러이다. 214.24달러에서 106.14달러의 38.2%를 뺀 173.69달러가 피보나치 되돌림에 의한 1차 지지선이었다.
이 1차 지지선은 지난 20일 실적 실망감에 주가가 급락하면서 깨졌다. 이후 테슬라 주가는 일주일가량 올해 고점인 214.24달러에서 저점에서 고점까지 상승분(106.14달러)의 50%를 뺀 161.17달러를 2차 지지선으로 시험하고 있었다.
이 기간 동안 테슬라 주가는 장 중 한 때 50% 피보나치 되돌림 선 아래로 몇 차례 떨어지긴 했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2차 지지선을 지켜왔다. 하지만 지난 25일 160.67달러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도 2차 지지선이 무너졌다. 테슬라 주가의 26일 급락은 2차 지지선 붕괴에 도장을 찍는 것이었다.
이제 피보나치 되돌림에 따른 3차 지지선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14일 고점까지 상승분에서 61.8%를 반납하는 148.65달러이다.
피보나치 되돌림을 추종하는 사람들은 주가가 저점에서 고점까지 상승분의 61.8% 이상을 반납하면 이는 더 이상 주가 되돌림 현상이 아니라 자체적인 하락 추세라고 판단한다.
테슬라 주가에서 61.8%의 피보나치 되돌림인 148.65달러는 지난 1월26일에 있었던 갭 상승과 관련해서도 중요한 지지선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월25일 장중 최고점이 146.41달러였는데 다음날인 26일에는 이보다 훨씬 높은 주가에서 거래가 시작되며 장중 최저점이 154.76달러였다. 148.65달러는 이 상승 갭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테슬라는 26일 주가가 급락하면서 지난 1월26일 갭 상승 때 최저점인 154.76달러도 지키지 못했다. 일부 기술적 분석가들 사이에는 갭은 채워진다는 말이 있다. 갭을 일으켰던 이슈가 소멸되면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간다는 의미다.
지난 1월26일 테슬라의 주가 급등은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재 덕분이었다.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연이은 지지선 붕괴는 올 1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다.
테슬라 주가가 지난 1월25일과 26일 사이의 갭 아래까지 깨고 내려간다면 마지막 4차 지지선은 상승분의 100%를 되돌리는 108.10달러이다.
한편, 이날 테슬라의 주가 급락은 제프리즈의 애널리스트인 필립 후쇼이스가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었다.
후쇼이스는 테슬라가 이익률을 희생하면서 전기차 가격을 인하하는 데는 나름의 논리가 있지만 이는 테슬라에 대한 "기대치를 재조정하게 한다"며 투자의견 강등의 이유를 설명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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