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국빈 만찬서 앤젤리나 졸리와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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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국빈 방문중인 김건희 여사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앤젤리나 졸리와 만났다.
앤젤리나 졸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초대로 이날 만찬에 장남인 매덕스와 함께 참석했다.
한편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만찬을 하고 우의를 다졌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 부부 안내를 받아 만찬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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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국빈 방문중인 김건희 여사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앤젤리나 졸리와 만났다.
앤젤리나 졸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초대로 이날 만찬에 장남인 매덕스와 함께 참석했다. 매덕스는 2019년 외국인 전형으로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생명과학공학과에 입학했다.
김 여사는 옆자리에 앉은 앤젤리나 졸리와 함께 건배하고 환담을 나눴다. 이날 만찬에는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인 박찬호와 소설 '파친코'의 작가 이민진, 스노보드 선수 클로이 김, 앤디 김 미국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만찬을 하고 우의를 다졌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 부부 안내를 받아 만찬장으로 향했다.
한미 정상은 모두 턱시도에 나비넥타이를 맸다. 김 여사는 흰색 정장 재킷 아래 바닥까지 끌리는 드레스를 입고 흰 장갑을 꼈으며 바이든 여사는 연보라색 원피스 차림이었다.
윤 대통령은 만찬 시작에 앞서 아일랜드 시인 셰이민스 하니의 "존경받는 행동이야말로 모든 사람들 사이에서 힘을 얻는 길"이라는 문구를 언급했다.
이어 "지난 70년간 한미동맹을 지탱해온 분들의 존경받은 희생과 행동이 모여 우리의 동맹은 미래를 향해 함께 행동하는 강력한 동맹이 됐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정은 네 잎 클로버 같아서 찾기는 어렵지만 일단 갖게 되면 그것은 행운이라는 속담이 있다"며 "오늘은 한미동맹이라는 네 잎 클로버가 지난 70년의 영광을 넘어 새 뿌리를 뻗어나가는 역사적인 날로 기억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강철 같은 동맹을 위하여"라며 건배를 제의했다.
만찬에는 우리측 경제계 인사 35명 등 내빈 200여명이 함께했다.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와 한국에서 유학 중인 장남 매덕스, 야구선수 박찬호 등도 자리했다. 만찬 테이블에는 게살 케이크와 소갈비찜, 바나나스플릿 등 양국 화합을 상징하는 요리들이 등장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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